중국이 오늘 위안화 추가 절하를 단행하면서 주식시장이 크게 요동쳤습니다.
시장에서는 수혜업종과 피해업종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한국거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중국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위안화 추가 절하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1.18포인트, 0.56% 하락한 1975.47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보다 더 큰 영향을 받으며 전날보다 2.06% 하락한 717.2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 코스피는 1950선이, 코스닥 지수는 7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여타 증시 대비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인식이 퍼지며 낙폭을 어느 정도 만회했습니다.
오늘 외환시장도 크게 요동치며 1180원 50전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1190원 80전으로 마감하며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그동안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동원한데 이어 환율까지 평가 절하에 나설 만큼 중국 경제가 절박한 상황에 있다는 우려가 번지면서 시장이 크게 출렁인 것인데요.
오늘 주식시장에서는 위안화 평가 절하에 따라 업종별 주가 흐름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자동차주인 현대차와 기아차, 의류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 관련주인 한세실업, 영원무역 등은 4~8%대로 급등했습니다.
위안화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원화 약세에 따른 혜택을 받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반면 위안화 약세에 따라 중국 관련 대표 소비주인 화장품주와 음식료주, 여행주는 동반 급락하며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콜마, 크라운제과, 오뚜기,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이 최대 10%대로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위안화 평가 절하와 환율 움직임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편,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로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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