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언론, 한국 대중문화에 눈뜨다

입력 2015-08-13 13:36   수정 2015-08-13 13:36

멕시코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뉴스에서 보고 들을 수 있는 한국 관련 소식은 한국에서 일어난 사고 소식이나 북한의 핵무기 위협, 김정은에 대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다. 멕시코 뉴스에서 그들의 관점에서 다루던 한국 관련 기사의 경향이 바뀌고 있다.

더는 다른 언론사의 소식을 스페인어로 번역하여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기자가 한국에서 취재하는 형태로 기사의 방식이 바뀌고 있다. 멕시코 최대 방송국인 텔레비사(Televisa) 계열의 포로 테베(Foro TV) 카를라 이베리아 산체스 (Karla Iberia Sánchez) 앵커의 9시 뉴스에서는 한국 관련 취재 뉴스를 7월 27일 자 뉴스에서는 멕시코가 일방적으로 한국 문화를 수용하는 형태의 한 방향 문화교류가 아닌 한국에서도 멕시코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이젠 쌍방향의 문화 교류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도하며 올림픽 공원 내 있는 소마 미술관에서 6월 6일부터 시작해 9월 4일까지 멕시코의 프리다 칼로의 전시회 소식을 2분 16초에 걸쳐 방송했다.



이번 프리다 칼로의 전시회에서는 프리다 칼로의 작품 70여 개의 전시는 물론, 그녀가 입었던 의상, 편지, 관련 비디오 그리고 연인인 디에고 리베라의 작품도 전시함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문화가 한국 사람들과의 교류하고 있음에 자랑스러워하며 보도했다.

전시회를 보는 한국인들은 한국 미술품 전시 역사상 멕시코 작가로서는 최초로 한국에 전시된 그녀의 작품을 보이며 그녀가 겪은 고통을 이해하고 고통과 절망 속에서 피어난 열정적인 그녀의 예술혼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7월 28일 뉴스 기사에서는 아시아에서 경제, 기술 면에서 리더로서 창조경제란 목표 아래 혁신적인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전하면서 한국이 경제적 기술적으로 발달한 원인을 분석했다. 지역마다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사업, 투자, 재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한국이 기술적으로 경제적으로 아시아 리더의 자리를 차지하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음을 임덕래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4분 45초에 걸쳐 한국의 K-Pop을 대한민국의 자랑이며 대표하는 상표로 소개하면서 한 해에 K-Pop관련 문화 산업으로 116억 달러(한화 약 13조 8천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한국 대표 효자 상품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K-Pop이란 음악만을 소비하는 것이 아닌 스타들이 먹고 마시고, 화장하고 입는 패션, 그리고 비디오 게임까지 소비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것은 2000년부터 서서히 시작되던 한류가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인터넷과 SNS를 통해 전 세계적 성공을 얻은 이후 계속 도약해 현재 한류=K Pop으로 여겨도 될만큼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29일 공연을 한 방탄 소년단, 오 마이 걸, CLC까지 빠른 성장을 보이는 아이돌 그룹을 소개했다.



7월 30일자 텔레비전 9시 뉴스에서는 한국과 북한 사이에 여전히 존재하는 불안과 긴장감에 대한 역사를 설명하면서 1945년 일본 식민지에서의 해방과 1950년 한국과 북한 간의 전쟁이 북한은 공산주의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한국은 미국의 지원 하에 38선이라는 종전이 아닌 휴전국가가 된 역사를 이야기했다. 현재 존재하는 비무장지대와 두 개의 한국이 2015년 현재를 살아가는 모습을 통일 관련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들었다.



7월 31일 자 뉴스에서는 ‘한국 K-Drama의 아이콘 같은 존재, 구혜선’이란 제목으로 탤런트, 영화배우, 작곡가, 기타리스트, 피아니스트, 사업가, 영화감독, 극작가, 조형 예술가, 가수까지 멀티 재능을 가진 한국의 배우로 그녀의 데뷔 작품 2004년 드라마 시티부터 2009년 한류 드라마로 수출된 드라마 중 최대 인기를 누리면서 본격적으로 전 세계의 청춘들의 가슴을 흔들어 놓았던 작품이자 그녀가 진정한 K-drama의 아이콘으로 등극하게 만든 작품을 소개했다.

이번 멕시코 최대 시청률을 자랑하는 텔레비사 계열의 포로TV(ForoTV) 9시 뉴스에서 다뤄진 한국에 대한 기사 분량과 내용은 예전의 역사, 남북한 긴장, 김정은 핵폭탄, 정치에 대해 주로 다루었던 과거와 달리 멕시코 언론도 본격적으로 한국 대중문화, 한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있음을 증명한다. 또한 쌍방적 문화 교류가 이뤄지고 있음을 알리면서 서로가 이해하고 필요한 존재임을 인식하고 수용하는 단계로의 문화 교류가 서서히 일어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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