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폭발, 한국관광공사 "여행 취소-일정 변경" 권고

입력 2015-08-18 11:42  

방콕 방콕 태국 방콕 도심에서 폭탄이 터지는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관광공사는 태국 여행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변경할 것을 권고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한국관광공사는 태국에서 폭발이 발생한 직후 트위트 등을 통해 현지의 사정이 어지럽고 혼란해 여행객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태국 그 중에서도 특히 방콕 여행을 당분간 삼가하는것이 좋다고 전했다. 같은날 오후 7시께 태국 방콕 에라완 사원 부근에서 폭탄이 터져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태국 현지 방송은 사망자가 5명, 부상자가 20여명이라고 알렸고, 경찰과 구조대는 사망자만 최소 16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폭탄이 터진게 확실하다"며 "어떤 종류의 폭탄인지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폭발은 관광객이 붐비는 에라완 사원 옆 번화가의 교차로에서 발생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한편, 방송인 홍석천이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한 시간 전에 지났던 곳.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렸다. 천둥소리인 줄 알았다"라며 근처에 있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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