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는 흡연자 10명중 8명 정자기능 이상<제일병원>

입력 2015-08-19 11:06  

10년 넘게 담배를 피운 남성 10명 중 8명꼴로 정자 기능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제일병원(병원장 민응기) 비뇨기과 서주태 교수팀은 2010년 7월부터 1년간 난임을 원인으로 비뇨기과를 찾은 193명을 대상으로

정액 지표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을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이 정액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상군 72명과 비정상군 121명으로 나눠 흡연기간과의 상관성을 비교한 결과

난임 환자들의 흡연량을 하루 1갑으로 했을 때 정상군은 평균 3.53년간 담배를 피웠지만 비정상군은 6.16년으로 흡연 기간이 약 1.74배 길었다는 것.

10년 이상 흡연을 한 난임 환자 중에서는 겨우 20.7%만 정액검사에서 정상소견을 보였다.

이에 비해 비흡연자와 흡연기간 5년 이상~10년 미만 그룹의 정상 소견은 각각 42.8%, 46.4%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흡연기간 외에 환자들의 질병 이력이나 과거 수술 이력, 키, 몸무게, 고환 검사결과, 성병 여부, 체질량지수 등은

정상군과 비정상군 사이에 큰 차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서 교수는 "흡연은 정액 사정량을 줄이는 데다 하루 20개비 이상으로 흡연량이 많아지면 정자의 밀도와 운동성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생식기능 저하의 대표적 위험요인"이라며 "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난임으로 고민하는 남성이라면

습관적인 흡연을 줄이거나 금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