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대 폭락에 투자자들 '비명'…3개월래 최저치 추락

입력 2015-08-19 13:40   수정 2015-08-19 13:39



중국발 악재에 코스닥시장이 낙폭을 확대하며 6% 이상 폭락해 투자자들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19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44.8포인트(6.4%) 하락한 655를 나타내면서 지난 5월7일 이후 최저수준으로 추락했다.
이같은 폭락세는 중국 증시가 오후 들어 낙폭을 3% 넘게 확대하면서 우리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증시는 경기둔화 우려와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악화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증시 급락에 대해 "역(逆)환매조건부채권 발행 방식의 유동성 공급 조치가 나오면서 기준금리 인하 등 추가 부양책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나빠졌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도 3% 넘게 하락하는 등 최근 `패닉`에 가까운 상황을 맞고 있다.
최근 대내외 불안요인이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의 조정이 코스닥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의 급락세는 올해 들어 국내 증시를 이끈 성장주인 제약·바이오, 화장품주의 하락세로 이어지고 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받던 성장주에 대한 경계 심리가 커졌다"며 "성장주에 대한 경계감과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코스닥이 하락 추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닥의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650선 부근에서는 지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기술적으로 의미 있는 지지선을 하회하면서 몹시 위태로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코스닥의 다음 지지선은 650선 내외로, 단기적으로는 650~740선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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