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교장 도박, "나는 사기도박 피해자" 적반하장…흔들리는 교단

입력 2015-08-25 10:42  


교장 도박 (사진=SBS 뉴스 방송화면캡쳐)

高교장 도박, "나는 사기도박 피해자" 적반하장…흔들리는 교단


현직 고등학교 교장이 특수렌즈를 끼고 도박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24일 경기 광명경찰서는 도박 혐의로 대기업 과장, 대학 강사, 경기지역 고등학교 오 모(62) 교장 등 5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새벽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사기도박을 한다는 한 도박 참여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을 덮쳐 이들을 적발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오 교장이) 렌즈 낀 사실을 처음부터 시인했던 것이 아니고, 확인하겠다고 하니까 마지못해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 교장은 다른 사람들이 특수카드를 사용한 걸로 의심돼, 확인하기 위해 렌즈를 낀 것이고 자신은 사기 도박의 피해자라고 항변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영화 `타짜` 공식포스터) 본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교장 도박, 현재 수사 상황은?


경찰은 A씨가 착용했던 특수렌즈 이외에 또다른 도박 참여자 1명이 착용한 특수렌즈와 도박에 사용된 카드 2벌도 현장에서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감정결과 형광물질이 묻은 카드, 또 이 카드 패를 읽을 수 있는 특수렌즈로 확인되면 이번 사건은 도박혐의가 적용되지 않는 사기 사건이 된다"며 "범행을 주도한 피의자에게는 사기 혐의가 적용되고, 나머지 도박 참여자는 피해자가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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