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주의 걸작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최초 창작 발레 공연

입력 2015-08-26 09:57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이원국발레단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를 오는 9월 4일부터 선보인다.

이원국발레단은 노원문화예술회관의 상주예술단체다. 이원국발레단은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창작 발레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를 공연한다. 작곡가 ‘시벨리우스’는 ‘모리스 메테를링크’의 희곡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를 소재로 모음곡을 작곡했다. 이원국발레단은 ‘시벨리우스’의 이 모음곡을 세계최초로 발레무대로 형상화했다.

‘모리스 메테를링크’는 벨기에 출신의 상징주의 대표 작가다. 그는 ‘발렌왕녀’, ‘파랑새’의 원작자다. 희곡 ‘펠레아스 멜리장드’는 많은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준 작품이다. 작곡가 ‘시벨리우스’를 비롯해 ‘포레’, ‘드뷔시’, ‘쇤베르크’ 등에 의해 오페라와 관현악곡으로 재탄생했다.

이 작품은 ‘멜리장드’라는 여인을 사랑한 두 이복형제 ‘펠레아스’와 ‘골로’의 삼각관계를 테마로 한다. 극은 사랑과 질투로 모두 절망에 이르는 결말을 담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만들게 된 동기는 비극적 결말을 가진 원작 희곡과 북유럽적인 어두운 서정성을 품은 ‘시벨리우스’ 음악 모두 발레로 꾸미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공연은 노원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작품으로 꾸며진다. 작품제작에 앞서 노원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공모해 10여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노원 주민들은 발레 ‘펠레아스와 멜리장드’에 직접 출연한다.

노원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 대해 “공연 제작에 있어서도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했다. 이러한 시도는 ‘휴먼웨어’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단초를 마련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원국발레단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는 오는 9월 4일부터 5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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