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도미닉 “디스 들을 수록 더 성공하고 싶은 마음 커져”

입력 2015-09-01 12:20  


▲사이먼 도미닉 “디스 들을 수록 더 성공하고 싶은 마음 커져”(사진=멜론)


랩퍼 사이먼 도미닉이 특유의 자신감과 자유분방함으로 예측 불허한 장면을 연출하며 라디오 DJ 신고식을 치렀다.


음악사이트 멜론(MelOn)은 신곡 ‘사이먼 도미닉’으로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컴백한 사이먼 도미닉이 진행하는 멜론 라디오 스타DJ ‘나쁘지 않은 라디오’의 첫 방송을 금일(1일) 정오 공개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오프닝부터 제작진들에게 “작가님들, 피디님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라는 말을 전하며 틀에 박히지 않은 힙합 스타일의 방송 진행을 예고했다.


먼저 사이먼 도미닉은 멜론 아지톡에 올라온 청취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소개하다가 자신의 외모관리 비법을 소개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점점 잘 생겨지는 이유’에 대해 물은 청취자에게 “제가 점점 잘 생겨져 보이는 것은 아마 기분 탓”이라며 “저는 지금 늙어가는 중입니다. 다만 피부가 좋다는 칭찬은 많이 듣는다”며 안 씻는 것이 피부를 관리하는 비결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같은 소속사 동료인 그레이와의 통화연결을 통해 인기 힙합 가수들의 일상적인 대화를 엿볼 수 있는 ‘뜬금폰’ 코너를 진행했다. 그레이는 무엇을 하고 있냐는 사이먼 도미닉의 질문에 비방용 답변을 해 사이먼 도미닉을 패닉에 빠지게 했다.


특히 사이먼 도미닉은 ‘나의 라임 묵은지 노트’ 코너에서 자신이 어린 시절에 썼던 가사와 그 당시 사용했던 ‘기서기’, ‘MC프리카’, ‘키폴로’, ‘K아우터’ 등의 닉네임을 소개했다. ‘미쳐버린 육각면체의 세상’, ‘우리가 자라는 건가, 너희가 자라는 건가’ 등의 가사를 랩으로 선보였다.


사이먼 도미닉은 랩을 한 뒤 “그때는 적도 없었는데 왜 이렇게 비판적인 가사가 많았는지 모르겠다”며 “혼자 쉐도우 복싱을 너무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부끄러워했다.


요즘 화두인 디스에 대한 사이먼 도미닉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코너도 진행됐다. 디스 댓글을 남긴 사람에게 맞디스를 하는 코너 ‘디스코(디스코멘트)’에서 사이먼 도미닉은 “계속 디스해달라. 디스를 들으면 더 열심히 살고 성공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진다”고 말해 디스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사이먼 도미닉의 ‘나쁘지 않은 라디오’는 다음 주 화요일 멜론 앱을 통해 2화가 공개된다.


한편, 멜론라디오의 ‘스타 DJ’ 서비스는 유명 아티스트가 직접 DJ로 변신해 직접 음악을 추천하고 감춰놨던 끼를 발산하며 팬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지난 3월 17일 채널 오픈 이래로 성시경, 버벌진트, 인피니트 성규, 김태우, 키썸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진행으로 많은 화제를 모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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