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 박테리아, 특히 주의해야 할 사람은? 증상보니 '공포'

입력 2015-09-03 16:29  


식인 박테리아, 특히 주의해야 할 사람은? 증상보니 `공포` (사진=방송화면캡처)


식인 박테리아가 일본에서 확산되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2일 식인 박테리아로 인해 지난 6월까지 7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8월23일까지 일본 식인 박테리아 감염자가 291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연간 273명 기록을 뛰어넘은 숫자로 일본에서 해당 조사를 시작한 지난 1999년 이후 사상 최대치다.


‘식인 박테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급성 전격성형 용혈성연쇄구균 감영증’은 근육에 붙어 심하면 손발이 괴사하며 심하게는 목숨까지 빼앗는 치명적인 세균으로 알려졌다. 특히 치사율은 5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인 박테리아는 지난 1987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 됐다. 주로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며 혈압 저하 등의 쇼크 증세와 함께 팔다리에 통증이나 부기가 찾아올 수 있다. 또한 임산부의 경우 임신 말기에 이를수록 자궁에 혈액이 많이 유입돼 식인 박테리아가 급속히 번지기 때문에 더욱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식인 박테리아는 세균이 급격히 증식해 근육이나 근막을 괴사시키거나 독소가 온 몸에 돌며 장기 부전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식인 박테리아의 감염경로나 예방법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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