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출국’ 서세원, 서정희 폭행하던 과거영상…충격의 두 얼굴

입력 2015-09-08 15:24  


서세원 홍콩 출국


개그맨 서세원이 서정희와 이혼 2주만에 묘령의 여인과 홍콩으로 출국한 가운데, 철저하게 감춰졌던 그의 두 얼굴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인기 개그맨에서 영화감독, 교회 목사 등 다분야에서 활약했던 서세원의 본모습은 배우 서정희와의 이혼 소송으로 세간에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서정희는 서세원에게 수년 간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와 함께 이혼소송을 제기,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앞서 서정희는 서세원을 폭행 혐의로 형사 고발하기도 했다.

서정희는 당시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서세원은 화가 나면 절제하기 힘들 정도로 감정 기복이 심했다”라며 “(폭행이 있었던) 그날도 언어 폭행을 심하게 하다가 나를 요가실로 끌고 가 목을 졸랐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이날 촬영된 엘리베이터 CCTV 영상에는 서정희의 발목을 잡은 채 질질 끌고 나가는 서세원의 모습이 담겨 충격을 자아냈다.

서정희는 또 “서세원이 딸 또래 내연녀와 수도 없이 문자를 하고 지우고 내 옆에서 연락을 주고받았다”라며 “내연녀 때문에 부부갈등이 심해졌다”고 서세원의 외도를 의심했다.

이 같은 폭로와 비방으로 공방전을 벌이던 서정희와 서세원은 위자료 문제 등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가 지난달 21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이혼 및 위자료 소송 조정기일에서 합의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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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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