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행장, 연봉 20% 반납 최종 확정‥조용병 행장 30% 반납

김정필 부장

입력 2015-09-09 15:26   수정 2015-09-09 18:40


[사진] 이광구 우리은행장(左), 조용병 신한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내부검토를 마치고 고용창출 재원 마련을 위한 연봉 20% 자진반납 안을 HR·인사팀에 최종 지시했습니다.

우리은행 부행장과 계열사 사장은 10%를 반납하기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지난주 후반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윤종규 KB금융 회장·김정태 KEB하나금융 회장의 연봉 자진반납 결의가 이뤄진 가운데 신한은행 조용병 행장은 30%, 신한 주요 계열사 임원 등은 20% 연봉 자진반납을 결정했습니다.

KB금융과 하나금융도 후속 검토 과정을 통해 계열사 임원 등에 대한 연봉반납 수준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광구 행장은 신규 채용과 고용창출 재원 마련을 위해 기본급과 성과급 등 20%를 반납하기로 확정하는 등 금융권내 연봉 자진 반납에 동참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한국경제TV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광구 행장의 지시로 인사·HR담당 부서에 최종 지시가 전해졌다”며 “행장 20%, 부행장과 계열사 사장은 10% 선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신한과 KB, 하나금융 회장단의 기본급과 단기성과급 등 연봉 30%를 이달부터 경기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자진반납하는 내용을 발표하자 이광구 행장의 지시로 인사·HR 담당 부서가 관련 안을 검토해 온 바 있습니다.

우리은행 측은 “최근 금융권 안팎의 상황 등이 여의치 않지만 최근 금융권 CEO들의 신규 채용 확대를 위한 고통분담을 함께 하기 위해 동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주 후반 신한·KB·하나금융 등 3대 금융지주 회장단이 처음 개시한 연봉 반납 움직임은 조용병 신한은행장의 30% 반납, 계열사 임원 등은 20% 수준으로 확정되는 등 후속조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용병 행장이 한동우 회장과 동일한 30%의 임금을 반납하기로 했고 카드·금융투자·생명보험·자산운용·캐피탈 등 신한금융 계열사 사장단의 반납 비율은 20%로 확정됐습니다.

신한금융 기타 그룹사 사장과 부행장, 부사장들은 10%의 임금을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KB금융과 하나금융 역시 회장단이 30%를 반납키로 한 가운데 계열사 대표이사와 전무급 이상의 임원진도 연봉의 일정 수준을 반납하는 후속 조치를 최종 조율중입니다.

지난 4일 성세환 BNK금융 회장과 박인규 DGB금융 회장, 김한 JB금융 회장 지방은행금융그룹 회장단은 20% 수준의 연봉 자진반납 폭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한편 NH농협금융지주와 IBK기업은행의 경우는 연봉 자진반납 여부에 대해서 내부 논의를 거치고 있지만 연봉 자진반납 보다는 사실상 최근 금융지주 CEO들의 기본 취지가 고용창출에 있는 만큼 신규채용이나, 경력단절 여성 채용 등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H농협 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한국경제TV 기자와의 통화에서 “농협 역시 신한과 KB, 하나금융과는 상황이 다른 데 어떻게 보면 3대 금융지주사 회장들이 반납하는 수준 안팎의 연봉 체계인데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취지나 최근 흐름을 감안할 때 어떻게든 동참을 해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 내부 분위기 이고 연봉 반납보다는 고용 쪽에 포커스를 맞출 것으로 보여진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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