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다음 화장품 유망 시장은 어디?

입력 2015-09-17 10:53  


최근 국내 화장품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진단들이 나오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중국을 잇는 차세대 유망 시장으로 아세안(ASEAN) 시장이 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화장품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최근 화장품 분야 규제 강화 등으로 의존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제3의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의 아세안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

이미 아모레퍼시픽은 일본과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다운 면모를 과시, 큰 성과를 올린바 있어 아모레퍼시픽의 행보에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세안(ASEAN)은 동남아국가연합으로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총 10개국이 속해 있으며, 그중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주요 국가들의 소득수준 향상으로 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데다 한류 열풍이 확산되면서 차세대 화장품 공략지로 거론되어 온 국가다.

실제로 이미 한국산 화장품은 한류 열풍과 함께 아세안 주요 국가에 수출이 매년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며, 최근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아세안 지역 공략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대표 브랜드인 설화수를 통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설화수는 현재 진출국 10개 중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절반인 5개 국가가 아세안에 포진되어 있을 정도다. 또한 이들 국가가 국내 화장품 수출 순위 10위 안에 대부분 포진하고 있다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지난 10일, 방콕 시암 켐핀스키 호텔에서 개최된 태국 진출 3주년 기념행사에서 설화수는 진출 3년만에 큰 성과를 올린 것을 자축하기도 했다.

태국 시장의 경우 설화수는 방콕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한 이후 지난 3년 간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꾸준히 전개해 윤조에센스가 2013년 `콜레오 뷰티 명예의 전당`과 `코스모폴리탄 동남아시아 뷰티 어워드`에서 각각 더블 듀오 안티에이징 부문과 베스트 세럼 부문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현재 태국에 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여 아시아 대표 뷰티 강국인 태국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들로 설화수는 태국을 포함한 아세안 시장에서 2014년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약 80퍼센트 이상 증가하며 글로벌 전체의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설화수는 이런 여세를 몰아 2015년 글로벌 매장 수를 1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전세계 여성들에게 설화수의 원료와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과 홀리스틱 뷰티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공략 대표 브랜드인 라네즈도 BB쿠션을 앞세워 아세안 시장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라네즈는 지난 7월17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베이징, 상하이 등 아시아 4개국 7개 도시에서 BB쿠션을 소개하는 `뷰티 로드`를 진행했다.

뷰티 로드가 첫선을 보였던 태국 방콕과 상가폴에서는 각각 약 4~5000명의 고객들이 방문하여 화제가 되었으며, 태국에서는 150여개의 현지 언론이 본 행사를 취재하러 몰리는 등 라네즈 뷰티 로드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의 아세안 시장 공략은 높은 중국 의존도를 극복할 필요성이 있는 국내 화장품 업계에는 희소식일 수 있다"면서 "최근에는 아모레퍼시픽이 프랑스와 중국에 이어 다음 글로벌 생산 기지 구축을 아세안 시장으로 보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면서 아세안 시장이 차세대 시장이 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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