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 37주 연속 '동반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37주 연속 동반상승하고 있습니다.
18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34% 상승하며 전주 전셋값 변동률보다 0.11% 커졌습니다.
전세가격 상승폭이 확대되자 6주 연속 주간 0.09%의 상승률을 유지하던 매매가격도 이번주 0.10% 오르며 상승 폭이 다소 확대됐습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매매·전세 모두 오름세를 보이며 이번주 매매가격은 신도시 0.03%, 경기·인천 0.05% 상승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중랑(0.25%), 금천(0.24%), 성북(0.23%), 은평(0.18%), 동대문(0.17%), 관악(0.16%), 동작(0.14%), 성동(0.12%), 서초(0.11%) 순으로 매매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신도시는 일산(0.07%), 산본(0.07%), 평촌(0.05%), 중동(0.05%) 순으로 상승했습니다.
경기·인천은 김포(0.17%), 고양(0.14%), 시흥(0.11%), 의왕(0.10%), 파주(0.09%), 광명(0.08%)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전세시장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서울은 중랑(1.21%), 금천(0.79%), 도봉(0.75%), 광진(0.65%), 은평(0.57%), 성북(0.55%), 동작(0.52%), 서대문(0.51%) 순으로 전셋값 상승폭이 컸습니다.
신도시는 일산(0.22%), 광교(0.17%), 중동(0.15%), 판교(0.12%), 분당(0.10%), 산본(0.10%) 순으로 상승했습니다.
경기·인천은 의왕(0.47%), 과천(0.45%), 고양(0.33%), 의정부(0.20%), 시흥(0.19%), 하남(0.19%), 인천(0.19%)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습니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추석 명절 연휴 이후 이사 철이 본격화되면서 매매·전세 동반 상승 분위기는 계속될 것"이라며 "특히 전세시장은 저금리 등에 따른 영향으로 전세 공급이 부족하지만, 월세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서민, 중산층이 체감하는 주거비 부담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