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곤, 다른 사람도 죽이려 했다?...'칼 들고 찾아가기도'

입력 2015-09-20 23:57  



김일곤 다른 사람도 죽이려 했다 김일곤 다른 사람도 죽이려 했다

김일곤, 다른 사람도 죽이려 했다?...`칼 들고 찾아가기도`

`트렁크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일곤(48)이 "다른 사람도 죽이려 했다"고 입을 열었다.

20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브리핑을 열어 김 씨가 천안에서 피해자 주 모(35·여)씨를 납치한 것은 올해 5월 자신과 폭행 시비가 붙었던 노래방 종사자 A씨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와 A씨는 올해 5월 초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접촉사고로 시비가 붙어 이 사건으로 김씨는 6월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김 씨는 이에 원한을 품고 8월 초까지 A씨의 집과 그가 일하는 노래방 주변으로 7차례 찾아와 벌금을 대신 내라고 요구하는 등 시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 씨는 8월 초에는 A씨의 노래방 앞에 칼을 들고 찾아가기도 했으며 A씨를 살해하기 위해 피해여성인 주 씨를 납치했으며, 주 씨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것은 주씨가 자신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했고, A씨를 죽이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스스로 분노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진술했다.

특히 김 씨는 A씨와 폭행 사건 이후인 6월 초순 평소 자신이 원한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던 사람들 28명의 명단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전했다.

해당 명단에는 A씨의 실명이 적혀 있으며, 당시 폭행사건을 맡았던 재판장 등의 이름도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외에 메모지에 거론된 다른 인물에게 실제 살해 협박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김씨가 도피하면서 저지른 추가 범죄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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