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3·임팔라가 '무늬만 국산차' 라고?

입력 2015-09-21 12:02  

무늬만 국산차라고 할 수 있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OEM 수입차는 국내 생산 자동차업체가 모회사의 해외 생산기지로부터 차를 들여와 국내에 판매하는 차로, 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해당 모델은 르노삼성의 QM3, 한국GM의 임팔라, 카마로 등이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이들 OEM 수입차의 판매는 2009년 1,661대로 당시 전체 총 국산차 판매 139만4,000대(수입차 제외)의 0.1%에 불과했지만 최근 몇년 새 점차 늘다가 르노삼성이 스페인으로부터 QM3를 들여와 판매를 시작한 2014년에는 1만8,249대, 전체 비중 1.2%로 크게 늘었다.
여기에 지난 8월부터 한국GM이 임팔라를 미국에서 수입해 판매를 시작함에 따라 연말까지 OEM 수입차는 2만5,000여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국산차 판매에서 OEM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1.2%에서 올 8월까지 1.5%로 0.3% 포인트 증가하는 등 OME 수입차의 기세는 꺾일 줄을 모르고 있다.
특히 르노삼성의 경우 국내 판매에서 QM3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이를 정도로 OEM 수입차 판매에 따라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OEM 수입차는 업체들의 기존 판매, 정비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다른 수입 브랜드들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들 업체가 국산 토종차 개발을 게을리하고 OEM 수입차에 너무 의존할 경우 향후 기술개발(R&D) 능력은 저하되는 데다가 우리나라가 단순 생산기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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