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와 태아 위한 철분보충제, “합성철분은 부작용 가능성 UP”

입력 2015-09-24 17:45  



많은 예비 엄마들이 성공적인 임신 및 출산을 위해 임신준비영양제, 임산부영양제, 임산부종합비타민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 그 중 필수적인 것이 철분보충제다. 하지만 좀 더 주의가 필요하다. 합성철분의 경우엔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임산부 철분제는 그 복용시기인 임신 12주부터 출산 후 4개월까지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이에 대해 “철분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이는 틀린 생각이다.

철분 요구량이 가장 많은 임신 후기에는 하루 6~7mg의 철분이 필요한데, 이미 철 결핍성 빈혈이 있고, 쌍생아나 체격이 큰 아이를 임신한 경우 2~3배 더 많은 양을 보충해야 한다. 이 정도의 양은 음식만으로 절대 충족할 수 없다.

철분은 임산부뿐만 아니라 뱃속의 태아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다. 태아가 산모의 몸속에 있을 때 받은 철분을 저장해 생후 6개월까지 사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신 중 철분 공급이 부족하게 되면, 태어난 후 유아 빈혈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밖에도 조산이나 사산의 확률을 낮춰주며, 모유수유 영앙제로도 효과적인 철분은 크게 동물성 철분인 헴철과 비동물성 철분인 비헴철의 두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헴철의 경우엔 보통 돼지와 같은 동물의 피를 이용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돼지를 사육하는 과정에서 빠른 성장과 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다량의 성장호르몬제와 항생제를 주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는 최종 소비자인 사람의 몸에 그대로 적용돼 부작용을 유발할 소지가 있다.

강순남 자연건강교육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초등학생 학부모 사이에 걱정거리로 떠오른 성조숙증의 원인도 성장 촉진제를 맞은 육류들 때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비해 식물성 철분인 비헴철은 아직까지 그 부작용에 대해 논의된 것이 없다. 철의 흡수와 활성을 지지해주는 보조 영양소를 다수 포함하고 있으며, 우리의 인체와 친화도가 높아 철분과잉도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100% 천연의 비헴철일 때의 이야기다. 황혜영 경남여약사회 부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중의) 비헴철 대부분은 푸마르산제일철, 황산제일철, 글루코산철과 같은 합성철분으로, 흡수율이 극히 낮고 갖가지 부작용이 많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합성철분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수많은 합성성분이 태반을 통해 뱃속의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된다는 점이다. 임종한 한국환경보건학회 부회장은 “엄마가 섭취한 음식은 탯줄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며, 태아가 세상으로 나온 뒤에는 모유를 통해 엄마의 영양분을 고스란히 전해받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결국 해답은 100% 천연원료의 무합성철분이다. 무합성철분의 원료명 및 함량을 살펴보면 ‘건조효모(비타민D 15%)’처럼 ‘천연원료명(영양성분)’으로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합성철분은 ‘황산제일철’처럼 ‘영양성분’만 적혀있다.

또한 비타민 분말을 알약 형태로 제조할 때 사용되는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 화학 부형제가 들어갔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구토, 폐렴, 고지혈증 등 각종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이다.

이송미 건강저널리스트는 자신의 책 <공해천국 우리집>을 통해 “산모가 공해물질에 노출될 경우, 태아에게 전달되어 태아의 지능, 행동, 병에 대한 감수성, 생식 등에 장애를 줄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나의 분신’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천연철분제를 선택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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