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어머니 아버님~"무릎통증, 참는 것이 능사가 아니에요.."

입력 2015-09-25 09:30  


- 65세 이상 노인 열 명 중 세 명이 만성 관절질환으로 고통 받아
-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없애야 ··· 부작용 줄이고 수명 늘린 차세대 인공관절 기술 주목
평균 수명100세 시대가 도래했다. 하지만 오래 사는 것이 마냥 반가운 일은 아니다. 노후 대비가 길어지는 만큼 준비해야 할 것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연금, 교육, 주택 등 봇물처럼 쏟아지는 다양한 노후 대비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건강한 신체이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인의 89.2%가 평균 2.6개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다. 그 중 만성 질환 유병률 1위가 고혈압 (56.7%), 2위가 관절염 (33.4%) 이다. 노인 10명 중 3명은 여생을 만성적 관절 질환에 시달리며 보내는 것이다. 그 중에는 통증을 무조건 견뎌야 한다고 생각하는 노인도 상당수인데, 주변에 제대로 된 설명과 조언을 해줄 사람이 없어 중증 관절염을 앓으면서도 수술은 꺼린다.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거부감은 대게 잘못된 선입견에서 비롯된다. 자신이 인공관절에 대해 알고 있는 것들 중 어떤 부분이 오해이고 사실인지를 명확히 구분하면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적극적인 수술과 재활을 통해 더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수술 후 6개월이면 수영·골프는 물론 가벼운 등산도 가능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로는 인공관절 삽입 후 무릎을 굽힐 수 없는 뻗정다리가 된다는 말이 있다. 인공관절 수술 시행 초기에는 실제로 그런 부작용 사례가 있었으나 지금은 더 이상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최신 인공관절 삽입물은 무릎 굽힘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으며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과 함께 6개월이 지나면 가벼운 등산, 수영, 골프,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이 가능해진다. 관절을 움직이는 것이 무조건 재활에 해로울 것이라는 생각은 오해이다. 실제로는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운동 부족으로 체중이 증가하면 무릎에 실리는 하중이 늘고 인공관절에까지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인공관절 수명 연장 ··· 하중에는 강하고 마모율은 낮게
인공관절도 사람의 관절처럼 시간이 지나면 변형되고 마모가 발생하게 된다. 현재 인공관절 수명은 통상적으로 10년에서 15년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인공관절은 제품 선택, 수술 경과, 환자의 관리 방법 등의 요인에 따라 평균적인 수명보다 더 짧게 쓸 수도, 최대 30년까지 유지할 수도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하중엔 강하고 마모율을 적은 인공관절이 소개돼 인공관절 수술 후의 관절 수명을 대폭 늘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베리라스트(VERILAST)`는 유럽 최대 인공관절 제조사 스미스앤드네퓨의 특허 받은 인공관절 기술로 4,500만 회에 걸쳐 진행된 인공고관절 및 인공슬관절 체외 마모 시뮬레이션 실험에 대한 결과를 보유한 유일한 기술이다. 이는 보통 사람이 무릎 관절을 30년 정도 썼을 때의 활동량에 버금간다. 평균 수명이 크게 늘고 환자들이 과거에 비해 더 활동적이고 젊은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자 이에 적합한 차세대 인공관절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 특허 받은 기술은 옥시늄 (OXINIUM) 금속합금과 고도 교차결합 폴리에틸렌 (XLPE)을 조합한 독보적인 베어링* 결합물로 생체적합성이 뛰어나 수술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취약계층 위한 인공관절 수술 지원 사업도 적극 이용해야
퇴행성 관절염은 발병 시 신체 능력만 저하시킬 뿐 아니라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동반한다.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야외 활동이 제한되고 사람들과의 교류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외부의 손길이 적은 노인이라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노인 관절염 환자에 대한 수술이 폭넓게 지원되면서 인공관절 수술 후 이전보다 더 활기찬 생활을 누리는 환자 사례가 늘고 있다.
일례로 충남 서천군에서는 취약계층 무료 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취약 계층 노인을 위한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척추·어깨 질환 및 인공관절수술을 지원하고 있는 천안의료원 정형외과 김태원 진료부장은 "의료원의 경우 인공관절 수술이 포괄수가로 묶이면서 더욱 저렴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며, "지방에 계신 노인 분들이 어렵게 서울로 올라가지 않아도 저렴하게 질 높은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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