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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이정도면 복사판…원작 감독 "복제하듯 붙여넣었다" 분노

입력 2015-09-28 18:05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이정도면 복사판…원작 감독 "복제하듯 붙여넣었다" 분노

MBC가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이호재 감독에게 사과했다.

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28일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을 예능화하면서 자막에 충분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영화를 예능으로 제작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 자막 설명을 어느 정도로 해야 할 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손창우 PD와 이호재 감독이 연락해 원만하게 협의했다"면서 "오늘 방송될 2부에는 1부에 있었던 미숙한 점을 보완해 이호재 감독과의 약속을 바탕으로 자막을 넣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재 감독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BC `예능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방송 중에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 대한 모티브임을 명시하는 단 하나의 조건으로 원작자로서 그 어떠한 요구도 하지 않고 콘셉트와 타이틀에 대해 동의를 했다. 지만 정작 본 방송에서는 내게 감사하다는 코멘트 뿐이었다. 내게 받은 도움이 아닌, 모든 걸 영화에서 복제하듯 붙여넣고 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나 혼자 만든 것이 아니다. 우리 멤버들을 비롯 영화를 애정해주셨던 모든 분들이 있었기에 작게나마 세상에 알려질 수 있었다"면서 "죄송한 마음이 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나만의 것이 아니기에, 내 이름 따위가 아닌 원작의 모티베이션에 대한 언급이 반드시 필요했다. 원작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가 결여돼 실망스러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MBC는 27일 방송된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1부에서 "이 프로그램에 도움 주신 원작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이호재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는 자막만 내보냈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방송인 노홍철, 여행작가 태원준, 대학생 이동욱, 모델 겸 배우 송원석, 스트리트 아티스트 료니가 20일간 떠난 유럽 여행을 그린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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