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리얼스토리 "자궁 적출할까 무서워"… 침습 없는 치료 하이푸

입력 2015-10-08 08:35  



가정주부 강모(35)씨는 얼마 전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다. 남편의 권유로 받아본 산부인과 검진에서 자궁근종이 발견된 것이었다. 강씨의 자궁근종은 다행히 아직 크기가 작은 편이었는데, 이에 따라 치료 시기는 조금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었다.

강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자궁근종이 발견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가슴이 철렁했다. 아직 임신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자궁적출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면 포기했을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자궁근종이라고 하면 자궁적출술을 떠올리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 자궁적출술이란 자궁에 발생한 질환을 자궁 자체를 적출함으로써 제거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따라서 자궁적출술에는 신체적 부담이 크게 따른다. 더욱이 가임기의 여성이 치료 받을 경우 불임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무조건적인 자궁적출술은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없다.

최근에는 다행히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도 다양한 자궁질환을 손쉽게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가운데에는 일체의 침습을 필요로 하지 않는 치료법도 있는데 이것이 바로 하이푸시술이다.

하이푸의 원리는 초음파를 한 부분에 집중시켜 초점부위에 생긴 열로 자궁근종을 태워 제거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원리는 돋보기를 이용하여 햇빛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과학실험과 비슷한 원리를 이용하며 이때 발생하는 온도는 약 65~100℃ 정도의 고온이다.

#자궁근종 하이푸로 절개 없이 치료 가능

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센터 센터장 조필제(산부인과 전문의) 원장은 "자궁근종의 종양세포는 열에 취약한 편입니다.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인데 단백질세포는 45℃ 이상의 온도에서 변형이 일어나게 되어 하이푸로 제거가 수월합니다. 따라서 자궁근종에 특이사항이 없다면 하이푸만으로 완전한 소멸이 가능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원장은 "하이푸는 신체의 절개가 필요 없이 진행되는 것이 장점입니다. 치료에 사용되는 초음파는 신체 조직을 무리 없이 통과할 수 있어 병변 부위까지 치료원을 접근시키기 위해서 칼이나 바늘 등의 침습적 방법이 필요치 않다는 특징이 있습니다."라며 하이푸에 대해 소개했다.

앞서 소개한 하이푸는 자궁을 보존하며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반복적인 치료가 가능할 만큼의 안전성을 가지고 있으며 방사선 오염이 없어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이푸시술의 한계, `Hybrid 융합수술`로 극복

앞서 설명한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하이푸 치료도 한계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긴다. 위치에 따라서 혹은 진행 정도에 따라서 하이푸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자궁근종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하이푸를 통해 자궁근종질환이 제거 되지 않는다면 보다 직접적인 수술적 치료를 결합해 치료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된다.

앞서 하이푸 치료에 대해 언급한 강남베드로병원에서는 하이푸 시술의 장점을 살려 기존의 수술적 요법인 자궁경, 복강경의 치료법을 결합해 적용한 하이브리드 융합수술로 자궁근종을 확실하게 치료하고 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융합수술을 이용해 자궁근종을 치료할 경우 하이푸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기존의 수술방식으로 부담을 줄 수 있었던 부분을 개선하여 최소한으로 부담을 줄이고 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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