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간 김무성 "연애 열심히 해야 결혼 잘해"

입력 2015-10-08 09:30  




사위 마약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둘째 딸이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 대표는 7일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제 둘째딸은 연애를 안하고 있다가 `잘못된 선택`을 해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딸자식 가진 부모에게는 꼭 연애하는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여러분은 학생이기 때문에 공부도 열심히 하고 노는 것도 열심히 놀아야 되고, 제일 부탁 드리고 싶은 것은 연애도 열심히 해야 한다"면서 "연애를 해야 사람 보는 눈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강을 마치고 주변의 분식집에서 민병주·민현주·신의진 의원 등과 떡볶이 등을 먹으면서도 같은 얘기를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 의원이 전했다.

김 대표 사위의 마약사건과 관련해 김 대표와 주변에선 그동안 언급을 자제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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