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한글날 , 알바생의 흔한 외래어 남용 ‘대표사례 6’

입력 2015-10-08 20:30   수정 2015-10-08 20:33


내일은 한글날

2015년 10월 9일(내일)은 569돌 째를 맞은 한글날이다.

아르바이트전문포털 알바천국은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자신도 모르게 쓰고 있지만 우리말로 순화해 쓸 수 있는 ‘알바생들의 흔한 외래어 6가지’ 사례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커피, 아이스크림, 피자 등 우리말로 딱히 바꿔 부를 수 없는 단어들도 물론 있지만 아름다운 한국말로 충분히 바꿔 쓸 수 있는 외래어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한글날을 맞아 꼽아본 알바생의 흔한 외래어 남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테이크아웃하실 건가요?”

요즘 각종 해외 프랜차이즈 커피점과 음식점이 증가하면서 ‘테이크아웃(take-out)’이라는 단어가 빈번히 쓰이고 있다. ‘음식을 포장해 가져간다’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로 어느 샌가부터 일상생활에 급속도로 스며든 외래어가 되었지만 ‘포장’, ‘포장 구매’ 등의 우리말로 충분히 바꿔 쓸 수 있는 단어다. 영어보다는 한글로 바꿔 표현하려는 의식 확산이 필요하다.

▲“손님, 트레이 가져가시고 스트로우는 왼쪽에 있습니다”

일하다 보면 외국어가 자연스럽게 먼저 튀어나오는 단어들도 많다. 특히 음료가게 알바생들이 자주 쓰는 ‘트레이’, ‘스트로우’ 등의 단어가 대표적이다. ‘트레이’는 쟁반, ‘스트로우’는 빨대라는 반듯한 우리말이 있으니 고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웨이팅은 30분 이내입니다”

레스토랑에서 긴 줄을 설 때 알바생들에게 한번쯤은 들어본 ‘웨이팅’이라는 말도 굳이 쓸 필요가 없는 단어 중 하나다. ‘기다리는 시간’ 혹은 ‘대기 시간’ 이라는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바꿔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름 만땅 넣을까요?”

영어뿐만이 아니다. 일본에서 들어온 외래어 ‘만땅’이라는 단어는 특히 주유소에 가면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외국에 뿌리를 가진 언어인 ‘만땅’ 대신 ‘가득 넣을까요?’ 라는 좋은 우리말로 순화해 쓰는 것이 어떨까?

▲“빌지는 여기 있습니다”

외국어와 우리말이 결합한 정체 모를 외계어도 있다. 바로 ‘빌지’라는 단어다. 빌지는 청구서를 의미하는 영어 ‘bill’과 종이를 의미하는 ‘지’자를 결합해 우리식대로 편하게 부르는 잘못된 단어다. 앞으로는 빌지 대신 ‘청구서’ 혹은 ‘계산서’ 라는 단어로 바르게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

▲“캐셔 구합니다”

이 외에도 음식점이나 편의점 등에서 계산을 담당하는 아르바이트생을 우리는 흔히 ‘캐셔’라고 부른다. ‘캐셔’라는 외국어 대신 ‘계산원’, ‘출납원’ 등의 우리말로 대체해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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