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박영진 원장의 코 이야기- 2] 코를 높이는 수술이 코 성형이 아니다. 코의 기능을 보존하면서 아름다운 코를 만들어야 한다.

입력 2015-10-13 09:24  


대한민국사람 코는 괴롭다. 코를 높이기 위해 콧등에다 실리콘, 고어택스등 보형물을 넣거나 자가조직이라고 진피나 가슴연골을 올려놓기도 한다. 심지어는 이물질인 필러를 넣어서 모양만 예쁘면 기능은 희생되어도 된다는 생각이 일부 환자나 의사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오늘은 코 성형을 할 때 코의 기능을 개선하면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팁을 공개하려 한다.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듯이 코의 기능적 고마움을 대부분은 모른다. 코는 몸 안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제일 먼저 공기를 접하는 구조물로서 콧구멍으로 들어온 공기를 따뜻하게 데우고 공기 중의 이물질을 거르는 필터역할을 하면서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여 촉촉하게 공기를 폐로 공급하는 기관이다. 이런 기능을 하도록 코뼈도 코 연골, 또 비갑개라는 조직 등이 어우러져 유기적으로 연결 되어 있다.

그런데 코 위에다 이물질을 올려놓는 행위가 과연 기능에 영향이 완전히 없을 수는 있겠는가? 일부 민감한 환자는 당장 숨쉬기 힘들다고 말한다. 이중에서 숨 쉬는데 역할을 하는 내비, 외비밸브가 손상되었다면 이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다. 또 코가 휘어 있는 경우, 비중격이나 비갑개의 과다발달등의 이유는 당연이 코의 공기흐름을 막아서 숨쉬기 어렵게 하기도 한다. 결국 코는 기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모양을 맞추어야 하고 그렇게 해야만 이 후회하지 않는 코 성형술이 된다.

일반인들도 분할이식, 지주연골이식등 전문적인 용어를 쉽게 알 만큼 의학지식 높아 졌지만 진작 본인들의 코를 수술할 때는 단순히 버선코, 반버선코, 직선코, 쿼터코등등 모양위주로만 상담을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모양위주로 코 성형을 선택한다면 코의 기능이 뒷전이라면 부작용과 가까워지는 지름길이 된다.

코의 가장 큰 부작용은 대개 감염과 염증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보형물의 양을 최소로 하거나 자가조직을 이용한 코 성형술이 유행하게 된 이유이다. 담배를 피우면 말초혈액순환의 60%가 정상대비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고 당연히 혈액이 줄어듦으로써 균에 오염되더라도 이를 제거할 백혈구가 적게 도달하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 이다. 대개 수술만 생각하지 수술 후 관리를 등한시 하는 경우를 많이 볼수 있다. 또 입주위 근육과 코 근육은 연결이 되어 있어서 코 수술후에 말을 많이 하거나 딱딱한 음식을 즐겨한다면 코가 휘는 중요한 원인이 되기에 조심을 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코 성형술은 기능을 보존하면서 코의 모양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된다. 아울러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극히 상식적인 금연이 중요하고 규칙적인 생활이 최선의 결과를 보장한다. 대한민국 국민들도 이제는 콧등에 단순히 어떤 물질을 올려놓아 심미적으로 기능적으로 이상한 코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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