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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패싸움, 2대6 시비 발단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

입력 2015-10-14 17:22  

부평에서 다시 폭력사건이 발생해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인천 부평구에서 발생한 집단싸움 영상이 14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일파만파로 퍼졌다.

이 영상은 지난 4일 오전 2시쯤 인천시 부평구 상가 밀집지역에서 20대 남성 8명이 패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1분 10초가량 담겼다. 한 남성은 상의를 벗은 채 상대를 위협하고 있고 또다른 남성은 쓰러진 남성의 얼굴을 발로 걷어 차기도 했다.

이모씨(28) 등 8명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평 패싸움의 발단은 사소한 이유였다.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고, 이후 2대6으로 패싸움을 번졌다.

사건 당시 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땐 이미 싸움이 끝난 뒤였다. 남은 사람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 형사 입건은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경찰은 다음날 이들 중 일부가 조직폭력배 추종 세력이라는 첩보를 받고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조사 결과 이들은 조직폭력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건된 20대 남성 8명이 폭력 조직원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한때 남성들 중 일부가 폭력 조직과 연관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들을 입건해 수사를 벌였으나 이날 패싸움은 폭력 조직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부평 패싸움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부평 패싸움 소식에 "부평 패싸움, 뭐하는건지..." "부평 패싸움, 황당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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