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스토크 25득점 폭발, 한국전력 시즌 첫 승 신고

입력 2015-10-16 08:47   수정 2015-10-16 10:17

▲ 25득점을 올린 얀 스토크는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사진 = 한국전력)


1311일 만에 장충에서 V리그가 열렸지만 싱거운 한판이었다.

15일 장충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우리카드 한새와 한국전력 빅스톰의 경기에서 25득점으로 폭발한 얀 스토크의 활약을 앞세운 한국전력이 우리카드에 3-0(25-21, 25-18,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1311일 만에 장충에 복귀한 우리카드는 홈 팬들 앞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패배. 2연패에 빠지게 됐다.

한국전력의 외국인 공격수 얀 스토크는 이날 25득점, 공격성공률과 점유율 50%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공격 뿐만 아니라 5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한국전력의 높이를 강화했다. 신인 안우재는 12득점, 공격성공률 66.67%로 맹활약, 전광인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웠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12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외국인 공격수 군다스가 10득점, 공격성공률 25%에 그쳤다. 특히 10점 가운데 공격으로 5득점에 그쳐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박빙으로 전개가 되던 1세트의 승부는 20점 고지에서 결정됐다. 21-21 동점에서 안우재의 시간차로 1점을 달아났다. 이어 군다스의 오픈 공격을 최석기가 차단하면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은 반격 과정에서 얀 스토크가 후위공격으로 1점을 추가했고, 군다스의 범실로 1세트는 25-21로 한국전력이 따냈다.

먼저 한 세트를 따낸 한국전력은 2세트 중반 승부를 결정지었다. 9-9로 팽팽하던 세트 초반 상대 범실로 먼저 10점 고지에 도달한 후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우리카드 이동석의 오픈 공격을 서재덕이 블로킹으로 잡아낸데 이어 랠리 끝에 얀 스토크의 공격득점으로 12-9로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박진우의 속공을 베테랑 방신봉이 차단했고, 얀 스토크가 공격득점을 올렸다.

상대 범실 포함 연속 5득점을 올린 한국전력은 14-9로 달아났다. 이후 2-3점의 리드를 지켜나갔다. 한국전력은 18-16에서 서재덕의 C속공과 최석기-얀 스토크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포함 연속 4득점을 성공하며 순식간에 22-16으로 달아났다.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한국전력은 2세트도 25-18로 가볍게 따내며 시즌 첫 승까지 단 한 세트만 남겨두게 됐다.

3세트 역시 2세트와 흐름이 비슷했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상대 서브범실로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얀 스토크는 블로킹 득점을 시작으로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한데 이어 다시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스코어 6-2를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16-13에서 서재덕과 안우재가 연속 득점을 올린데 이어 18-14에서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 부진한 군다스를 투입하지 않으며 국내 선수만으로 맞섰으나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GS 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1,2세트를 내줬으나 3,4,5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3-2(16-25, 17-25, 25-23, 25-22, 15-10)로 대역전극을 연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1,2세트 리시브 불안과 토스 불안이 겹치면서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반면 GS 칼텍스는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손쉬운 경기를 했었다. 그러던 3세트 현대건설은 주전 세터 염혜선을 빼고 이다영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때 5점까지 리드를 당하던 현대는 공격수들이 살아나면서 역전으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역시 박빙의 승부 끝에 팀의 맏언니 한유미와 양효진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내리 두 세트를 내준 GS 칼텍스는 5세트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8-6에서 배유나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9-6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에밀리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승부는 결국 범실에서 결정이 됐다. 9-9에서 긴 랠리 끝에 이소영이 공격 범실로 역전을 허용했고 또 다시 네트터치 범실로 1점을 헌납했다. 분위기를 반전 시킨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시간차와 에밀리의 블로킹으로 14-10으로 달아났고 이소영의 마지막 공격이 아웃이 되면서 길고 길었던 승부가 끝났다.

현대건설 에밀리는 경기 초반의 부진을 딛고 23득점을 올리며 경기 후반 공격을 주도했고 이다영과 더불어 베테랑 한유미도 교체 멤버로 들어와 팀이 역전을 하는데 중심에 서 있었다. 반면 GS 칼텍스 캣벨은 30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9득점을 올린 이소영은 경기 초반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5세트 막판 연속 3개의 범실이 너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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