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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수술 아닌 간단한 시술로 부담 덜어

입력 2015-10-16 14:09   수정 2015-10-23 11:24



전 세계 여성의 20~30% 가량 나타나는 자궁근종은 수치에서도 알 수 있듯이 흔하게 겪을 수 있는 여성질환 중 하나다. 자궁의 근육층에 발생하는 자궁근종은 단독 또는 여러 개의 결절로부터 발생할 수 있으며, 크기 또한 매우 다양하여 지름이 1cm도 안 되는 미세한 근종부터 12cm 이상에 달하는 거대 종양도 있다.

자궁근종은 발생 부위에 따라 점막하근종, 근층내근종, 장막하근종으로 나뉜다. 치료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게 되면 자궁출혈과 만성골반통증, 배뇨곤란,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불임증과 임신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골반 진찰이나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X선 검사 등을 진행하여 자궁근종을 빠르게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안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절개가 필요한 수술보다는 비교적 간단한 치료방법인 하이푸 시술을 택하는 것이 부작용 위험성을 낮추는 하나의 방법이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이용하여 종양을 치료하는 기술인 하이푸(HIFU)는 돋보기로 햇볕을 모아 불을 지피는 것과 같은 원리이며,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 신호를 모아 열에너지로 만들고 이를 치료에 이용한다.

높은 강도의 초음파를 집속 시키면 순식간에 체 내의 한 점을 섭씨 60~100도로 만들 수 있는데, 이 열에너지가 고온에 취약한 종양조직을 괴사시키게 된다.

하이푸가 안전한 치료로 손꼽히는 이유는 방사선 노출 위험이 없고, 자궁근종 주변의 장기와 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으며, 마취를 필요로 하지 않아 정신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하이푸 치료 후 다음날이면 퇴원이 가능하여 일상생활에 바로 복귀 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장점이다.

부천 원미구 고운여성병원 고광덕 원장은 "하이푸 시술로 모든 자궁근종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사전 검사를 통해 위치와 크기를 확인하여 시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존 하이푸 시술은 엎드린 자세로 시술을 받아 불편함을 많이 느끼지만 최근에는 편안하게 누워서 시술을 받을 수 있고, 시술 시간도 평균 1시간 미만으로 시간적 부담이 적으며, 자궁을 온전히 보전할 수 있다.

끝으로 고 원장은 "하이푸 자궁근종 치료는 시술하는 동안 전문 의료진이 환자 옆에서 소통하며 환자를 보살피기 때문에 환자의 심적 불안을 방지할 수 있으며,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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