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임형준, 나쁜 남자 계보 새로 썼다…간담 서늘케 만든 ‘특급 연기’

입력 2015-10-22 09:24  



배우 임형준이 나쁜 남자 계보를 새롭게 써내려갔다.

영화 ‘비밀’에서 잔혹한 살인마로 특급 열연을 펼쳐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케 만든 것.

영화 ‘비밀’은 살인자의 딸(김유정 분)을 키운 형사(성동일 분) 그리고 비밀을 쥐고 나타난 의문의 남자(손호준 분). 만나서는 안될 세 사람이 10년 뒤에 재회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 물. 특히 일찌감치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유정, 성동일, 손호준은 물론 주연 못지 않은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가 있다.

극 초반, 결국 영화 속 사건의 핵심이자 극 흐름을 주도한 잔혹한 살인범 신지철 역으로 분한 임형준은 자신을 버린 아내에게 눈빛 하나 변하지 않고 무차별한 폭행과 욕설을 일삼는 악행을 저질러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무참히 살인을 저지르고도 반성하는 기미는커녕 피해자의 약혼남인 손호준을 향해 비열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 등 세상 가장 비릿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기도.

이렇게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케 만드는 연기를 선보인 임형준은 지난해 영화 ‘찌라시: 위험한 소문’에서 여배우의 죽음과 관련된 배후 인물 조우찬 역을 맡아 비열하고 비겁한 악역으로 타고난 신 스틸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여러 작품을 통해 선보인 악역 연기로 나쁜 남자의 계보를 새롭게 작성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임형준은 22일 개봉한 영화 ‘스피드’를 통해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는 담임선생님으로 분해 어김없이 비열함으로 가득 찬 연기를 발휘하며 나쁜 남자 끝판왕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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