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하게 고고’ 이원근, 부모에게 방치된 어린 시절 상처 드러났다

입력 2015-10-27 11:03  


▲‘발칙하게 고고’ 이원근, 부모에게 방치된 어린 시절 상처 드러났다(사진=KBS2 ‘발칙하게 고고’ 방송화면 캡처)

[성지혜 기자] KBS2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7회에서 김열(이원근)의 어린 시절 상처가 드러났다.

김열이 그 동안 어른들을 믿지 못하고 가시로 둘러싸인 듯 날 선 모습을 보여주던 것에 대한 이유가 밝혀진 것.

어릴 적 열은 부모의 잦은 싸움을 바라보며 불안한 나날들을 보내왔다. 끝내 두 사람이 서로를 떠나기로 했던 날 어린 열은 며칠 간 혼자 집안에 방치되며 무관심 속에 버려지고 말았다.

차갑게 식어버린 부모의 정처럼 차디찬 식빵 몇 조각으로 며칠을 지내오며 어둠 속에서 떨고 있던 열은, 어른들에게 크게 상처를 받아버렸고 그 길로 마음을 닫아버린 것이었다.

그러던 중 강연두(정은지)를 만났고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됐다. 열은 연두로 인해 세상을 향한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고, 처음엔 웃기고 즐겁고 딱 그 정도였던 마음이 겁나고 화나는 일들 투성이라며 연두에게 살며시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이원근은 ‘김열’의 다양한 심경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린 시절 김열이 받은 상처를 깊은 슬픔의 감성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힘들어하는 하준(지수)과 함께 가슴 아파 해주는 우정 어린 내면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반면 연두와 있을 때는 한 없이 따뜻하고 자상한 눈빛을 부족함 없이 보여주는 등 김열이 가진 감정 전선을 잘 소화 해 냈다.

이에 따라, 회가 거듭 될수록 이원근이라는 배우에 대한 호감과 관심도가 높아져 향후 이원근이 보여줄 모습에도 궁금증이 커져가는 상황이다.

‘발칙하게 고고’ 8회는 오늘(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jhj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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