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상세포 활용한 면역요법, 항암효과 보니

입력 2015-10-27 17:26  



전이∙재발암 치료병원 아베종양내과가 지난 17일 오사카에서 개최된 제21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다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의 항암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이 병원은 제20회 학회에서 전이∙재발암 환자 39명에게 다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과 New NK면역세포를 함께 병행한 하이브리드 치료를 한 결과, 74.4%의 높은 치료 율을 거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아베종양내과의 아베 히로유키 원장은 수지상세포 치료에 암항원을 펩타이드를 사용할 경우, 항원제시세포가 정확히 항원을 표시하여 항원특이적 CTL(세포상해성T림프구)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항원특이적 CTL의 활성화를 분석하는 수단으로 CTL이 활성화될 때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을 검출하는 ELISPOT법(항체생산 또는 각종 사이토카인 생산 세포 수를 측정하는 법)을 활용했는데, 이는 사이토카인과 항원특이항체를 분비하는 단일세포레벨로 고감도검출이 가능하기에 면역반응실험이나 면역세포의 기능실험 등에 사용되고 있다.

아베종양내과 아베 원장은 “수지상세포 치료에 사용되는 각종 암항원인 펩타이드를 추가한 수지상세포 치료에 펩타이드의 특이적 활성화 CTL의 검출을 ELISPOT법으로 검사했다”면 서 “이때 암항원은 New WT1과 NY-ESO1, MUC1, Survivin 등을, ELISPOT법에 사용한 세포는 암환자의 세포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아베 원장은 “각종 암항원을 추가한 거의 모든 수지상세포 치료제에서 각각 반응하는 특이적 CTL의 활성화를 검출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결과는 아베종양내과의 다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제가 특이적 CTL을 유도하는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New WT1은 MHC 클래스1이 활성화되면 암세포를 공격하는 킬러T세포에서 분비된 인터페론감마 뿐만 아니라 MHC 클래스2가 활성화되었을 때 헬퍼T세포에서 분비되는 IL-4도 다수 검출되었다.

아베 원장은 “다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는 환자 본인의 수지상세포에 평균 4~6종의 암항원을 추가적으로 사용하며, 킬러T세포와 헬퍼T세포, 메모리T세포, 인터페론감마, IL-4가 증가되어 암의 진행도 와 관계없이 개인 맞춤형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물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거의 없다.

한편, 아베종양내과와 공동으로 ‘다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을 연구 중인 국내기업 선진바이오텍 양동근 대표는 “다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를 적용해 말기암 환자가 관해 되고, 진행성 암의 커다란 종양이 작아지는 성과를 얻었다”며 “수술이나 항암제, 방사선 같은 표준치료를 진행하기 어렵거나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에게 이 면역치료 요법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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