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집단폐렴 하루만에 10명 또 늘어…능동감시자 1350명

입력 2015-10-29 20:39  


건국대 집단폐렴
건국대 캠퍼스에서 발생한 집단폐렴 증상에 대해 방역당국이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증상자가 10명 더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9일 0시 기준 건국대학교 관련 원인미상 호흡기질환 사례로 총 31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오후 5시 대비 10명의 사례가 추가로 접수된 상황이다. 이들은 발열 및 호흡기증상 등을 보여 신고 된 케이스로, 23명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치료 중이고 상대적으로 증상이 경미한 8명은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현재까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31명의 호흡기질환 사례는 모두 동물생명과학관 건물에서 근무하던 사람들로서 최근 1주일 사이 집중적으로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 및 혈청 항체 검사 결과 백일해, 디프테리아,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는 물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던 브루셀라와 큐열까지 모두 음성이 나왔다. 다만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감염원인 가능성을 최종 배제한 것은 아니며, 증상에 따라 재검사가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감염성 병원체에 의한 집단발생뿐 아니라 환경적 요인 및 화학물질 등의 관련 가능성을 포함해 다각도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발병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건국대 학생 및 교직원 등 850명이었던 능동감시자는 하루 사이 1350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25일 해당 건물에서 SK그룹 공개채용시험을 실시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SK그룹은 약 500명의 대상자에게 이상 증상 발생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09)를 이용하도록 개별적 공지를 착수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각급 의료기관에서 발열 및 호흡기증상 환자 진료시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방문력이 있는지 확인토록 대한의사협회 및 대한병원협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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