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초 단위 시청률로 스팟광고 판매"

`초 단위 시청률 전수 조사`를 토대로 스팟광고를 집행하는 방식이 유료방송업계 최초로 도입됐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실시간 채널 종량제 광고 ARA 설명회`를 열고 1일부터 스카이라이프가 송출하는 90개 채널에 스팟 광고 ARA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팟 광고는 유료방송에서 매 시간 제공하는 2분 가량의 개별 방송국 광고시간에 보이는 광고입니다.

ARA는 가입자 시청 정보를 초 단위로 분석하고 해당 광고를 100% 시청한 경우에만 광고료를 정산하는 `CPPV`를 적용했습니다.

정확한 광고 시청 정보를 산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투명한 거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KTH 빅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실시간 채널 종량제 광고`라는 게 KT스카이라프 측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광고주는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지역·채널·시간 별로 광고 시청 현황을 초 단위로 파악해 채널을 돌리지 않고 광고를 끝까지 시청한 가구를 대상으로 건당 5원의 광고비를 내게 됩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는 광고 판매를 대행합니다.

특히 새로 개발한 초 단위 시청률 전수 조사 방식을 PP와 전체 유료방송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해 실시간 채널 초 단위 전수조사를 적용한 종량제 광고에 관한 특허 출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PP, 플랫폼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앞으로 초 단위 시청률 전수 조사 데이터에 닐슨코리아와 TNmS 등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의 표본 조사 데이터를 더해 조사의 객관성을 높이고 개인 시청률도 산출·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KT스카이라이프는 KOBACO와 닐슨코리아, TNms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타깃 시청률 조사와 맞춤형 광고 개발, 해외 시장 진출 등 사업 고도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