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 뭐길래 가짜까지 판치나?…효능보니 '대박'

입력 2015-11-04 13:21   수정 2015-11-04 13:22




가짜 공진단을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40대가 적발된 가운데 공진단의 효능의 관심이 쏠린다.

공진단은 원나라 명의였던 위역림이 가전비방에 근거해 편찬한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에 기재된 처방으로 황제에게 진상될 정도로 귀중한 황제의 보약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공진단이 기혈을 보강하고 음양의 균형을 조화롭게 해주는 최고의 보약으로 꼽는다.

공진단은 녹용, 당귀, 산수유, 사향 등을 갈아 빚어 만드는 고가의 환약이다.

사향은 혈액순환이 잘되게 해 뇌경색, 중풍, 고혈압, 동맥경화, 심혈관계질환에 좋을 뿐 아니라 혈액순환과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면역기능을 활성화하는데 좋다.

녹용은 보혈(補血) 과 보양(補陽)하는 효능이 뛰어나 여성질환과 정력강화에 좋은 효능이 있다.

당귀와 산수유도 신장질환과 간장질환에 도움을 준다.

한편 4일 청주 청원경찰서는 집에서 만든 환약을 고가의 보약인 공진단이라 속여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안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흥덕구 자신의 집에서 산수유, 꿀 등 한약재를 섞어 환약을 만든 뒤 공진단이라고 속여 인터넷을 통해 1알에 1만∼1만5천원씩 받고 팔아 총 1천75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가짜라는 것이 발각되지 않으려고 도매상에서 공진단 케이스를 장만, 포장해 판매했다.

경찰은 국민신문고에 `청주에서 가짜 공진단을 판다`는 제보가 접수돼 수사에 착수해 안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한의학을 공부한 적이 없는 평범한 회사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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