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수출부진 심화 ···내수회복으로 경제개선"

입력 2015-11-05 11:01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부진이 심화됐지만 내수 관련 지표 회복으로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DI가 밝힌 `경제동향`에 따르면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와 저유가에 따른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 감소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부진하지만 민간소비가 완만한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투자 관련 지표도 최근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는 등 내수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9월 중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이 모두 확대되면서 전월(1.2%)보다 높은 전년동월대비 4.4%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업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전월(2.3%)보다 높은 3.7%의 증가율을,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업종의 생산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전월(0.1%)보다 높은 2.4%의 증가율을,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도 1.9%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다만, 자동차와 ICT를 제외한 광공업생산은 여전히 감소(-1.8%)하고 있으며 제조업평균가동률도 여전히 낮은 수준(75.1%)에 머물러 있는 등 경기 개선이 아직까지 일부 업종에 제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제조업 재고율(재고/출하 비율)은 전월(129.5%)보다 하락했으나, 여전히 평년에 비해 높은 수준(128.1%)에 머물러 전반적인 재고 조정이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는 서비스업생산지수, 소매판매액지수 등 내수 관련 지표들이 개선된 데 힘입어 전월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0.7p) 상승한 100.7을, 미래 경기상황을 예상하는 선행지수 역시 건설수주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월(103.6)보다 높은 104.1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9월 중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5%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월(2.0%)보다 크게 확대됐으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개선속도는 비교적 완만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울러 서비스업생산도 전월(2.3%)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전년동월대비 3.7% 증가했는데 업종별로는 그동안 양호한 흐름을 지속해 온 금융 및 보험업(8.3%), 보건 및 사회복지(7.6%), 부동산 임대업(7.7%)뿐만 아니라 민간소비와 관련이 높은 도소매업도 전월(0.3%)보다 개선된 3.7%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숙박 및 음식점업(-1.8%), 예술, 스포츠 및 여가(-3.8%) 등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0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2p 높은 105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9월 중 설비투자지수는 기저효과가 일부 반영돼, 전월(16.6%)보다 증가폭이 감소한 전년동월대비 7.1% 증가를 기록했고,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은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전년동월대비 각각 121.8%와 60.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는 수출부진이 심화되면서 전년동월(75.3억달러)보다 축소된 66.9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대규모 흑자 추세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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