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국가 비상사태+발리공항 폐쇄…신혼여행 어떡하지?

입력 2015-11-05 12:17  



몰디브 국가 비상사태+발리공항 폐쇄…신혼여행 어떡하지?

한국인들에게 인기있는 신혼여행지로 꼽히는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는 30일간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인도네시아 발리섬은 화산폭발로 공항이 사흘째 폐쇄됐다.
5일 현재 발리에는 한국인 신혼여행객과 관광객의 발이 묶여 있으며, 이달 발리와 몰디브를 신혼여행지로 예약한 예비 신랑·신부들은 지금이라도 여행지를 변경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졌다.
인천과 발리를 오가는 노선을 운항 주인 항공사는 모두 세 곳. 대한항공은 매일 왕복, 아시아나항공은 목요일·일요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수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왕복한다.
그러나 화산 분출로 지난 3일부터 폐쇄된 인도네시아 발리공항 운영 재개가 6일 오전으로 미뤄지면서 여객기 운행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3일과 4일 이틀간 운항이 취소되면서 399명이 인천에서 출발하지 못하고 417명이 발리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본래 이날 오전 중 발리공항이 운항을 재개하면 365석짜리 특별편을 투입해 양쪽 공항 주변 호텔에 대기중인 승객들을 실어나를 계획이었지만, 폐쇄기간이 하루 더 늘어나면서 이날 저녁 출발하고 돌아오는 여객기도 취소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오후 7시5분 발리로 출발하는 OZ763편과 발리에서 돌아오는 OZ764편을 취소했다. 해당 여객기 두 편의 예약자는 각각 240여명에 이른다.
발리공항은 6일 오전까지도 재개가 확실치 않은 상황이어서 발이 묶이는 승객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화산분출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예약 취소와 변경에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한편 몰디브 정부는" 군과 경찰이 대통령 공관 주변 등 두 곳에서 무기와 폭발물을 발견했다"며 4일 정오(현지시간)를 기점으로 30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치안당국은 영장 없이 압수와 수색, 체포와 구금을 쉽게 할 수 있게 됐으며 집회·시위의 자유와 파업권, 몰디브 출입국과 관련한 자유 등도 제한된다.
몰디브는 관광업이 전체 경제의 3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몰디브 정부는 관광객에게는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우리 외교부는 몰디브 사태와 관련해 "여행객은 리조트에 체류하는 등 신변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몰디브 국가 비상사태+발리공항 폐쇄…신혼여행 어떡하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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