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삼성 화학 3사' 현행 연봉 보장 검토

입력 2015-11-09 06:48  



롯데그룹이 인수하는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등 삼성 화학부문 3사의 연봉 수준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9일 삼성 화학부문 3사 직원들의 연봉 문제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실사를 안했기 때문에 들어가봐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롯데그룹의 그동안 관례는 기존 수준대로 보장해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삼성 계열사가 받던 연봉 수준이 보장되느냐는 질문에 "직원들이야 그렇게 희망하지 않겠느냐"며 "롯데그룹은 이때까지 (인수 합병에서의) 관례를 보면 (기존 수준에 맞게) 다 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삼성의 급여 수준이 평균적으로 높다고 하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모든 계열사가 같은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실사를 해봐야 정확한 연봉 수준이 책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 화학 부문 직원들의 위로금 지급 문제와 관련해선 "지난번 한화 사례도 있고 하니까 삼성에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금이 한화 때와 비슷한 규모가 되느냐는 질문에는 "삼성이 어떻게 줄지 모르겠다"고만 답했다.

앞서 삼성에서 한화로 넘어간 한화토탈 직원들은 매각에 따른 위로금으로 `4천만원에 기본급 6개월치`를 받았고,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테크윈 등의 회사 직원들도 1인당 2천만~6천만원 상당의 위로금을 삼성그룹으로부터 받았다.

롯데그룹과 삼성그룹은 지난달 롯데케미칼이 삼성의 화학부문 3사를 3조원대에 인수·합병하는 내용의 초대형 `빅딜`을 성사시켰다.

롯데케미칼은 "인수 과정에서 불합리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거나 종업원들에게 불리한 처우를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직원들의 고용 보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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