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김준수, 10년 차 가수의 내공은 이런 건가요?

입력 2015-11-09 13:14   수정 2015-11-09 15:04


[김민서 기자] “제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는, 부끄럽지 않은 무대를 오랫동안 보여 드릴게요”라는 김준수의 말에 7000여명의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렬히 환호했다.
7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그룹 JYJ의 멤버 김준수의 ‘2015 XIA 4th ASIA TOUR CONCERT’가 열렸다.
티켓 오픈 10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김준수의 이번 아시아투어 서울 공연은 시작 전부터 뜨거웠다. ‘Out of Control’, ‘Turn it Up’을 시작으로 ‘X song’, ‘Incredible’, ‘꼭 어제’ 등 총 18곡의 명품 라이브를 선보인 김준수는 콘서트장을 팬들과 함께 뜨겁게 달궜다.


◆ 강렬한 댄스 VS 감성 발라드
역시, 김준수의 오프닝은 강렬했다. 파워풀하고 강렬한 퍼포먼스의 ‘아웃 오브 컨트롤(Out of Control)’에 이어 섹시한 그루브가 넘치는 ‘턴 잇 업(Turn it Up)’까지 선사한 그는 단숨에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 올렸다.

이날 김준수는 3시간여의 시간 동안 발라드와 댄스를 오가며 수준급의 라이브를 선보였다. ‘OeO’, ‘Tarantallegra’ 등의 매력적인 댄스곡으로 팬들을 매료시킨 그는 ‘알면서도’, ‘토끼와 거북이’, `꼭 어제` 등의 호소력 짙은 발라드를 통해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기도 했다.


◆ ‘더 가까이’를 지향한 무대 구성
이번 콘서트에서 김준수는 팬들과 더욱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무대 양 사이드를 윙 형태로 연결해 사이드에 있는 관객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한 편, 메인무대(좌우 폭 21m, 높이 2.1m)에 돌출무대를 연결해 스탠딩 구역까지 그가 가지 못한 곳은 없었다.
김준수는 ‘인크레더블(Incredible)’을 열창하면서 객석을 따라 뛰어다니며 그의 목소리와 숨소리를 전했고, 스탠딩은 물론 좌석에 있던 관객들까지 모두 일어나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화답을 했다.


◆ “난 아직 건재하다. 왜? 관록이 생겼거든요”
갓 서른 살을 넘긴 김준수는 벌써 10년차 중견가수다. 그래서인지 이번 공연에서는 유독 10년차의 ‘관록’이 돋보였다. 공연 중간 중간 끊임없이 관객과 소통하는 그의 모습에서 여유로움이 묻어나왔다. 그는 어느새 넓은 무대에 홀로 서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진짜배기’ 가수로 우뚝 서있었다.
"이번에는 좀 보란 듯이 댄스곡을 넣었다. 왜냐하면 난 아직 건재하니까. 난 아직 팔팔하다. 난 아직 살아있다"라고 말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낸 그는 과거 동방신기 시절을 언급하며 "지금은 그렇게 못해요. 그렇지만 관록으로 체력 안배를 하는 거죠"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50살까지 제가 제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을 만한 무대를, 부끄럽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게요”라고 약속하며 팬들을 향한 믿음과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준수는 콘서트가 끝날 무렵 “서로가 서로를 지켜줄 수 있는 그런 관계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갔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진심어린 멘트를 전했다. 검증된 음악 실력부터 재치있는 입담, 여유로운 무대매너까지 완벽하게 선사한 그의 이번 공연은 앞으로의 김준수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2015 XIA 4TH ASIA TOUR CONCERT>는 지난달 24일부터 양일간 일본 요코하마의 첫 공연을 펼쳐 4만명의 관객과 함께했으며, 7일부터 8일 서울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28일부터 28일 일본 나고야, 12월 4일에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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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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