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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한진·현대 강제합병설에 '착잡'

임원식 기자

입력 2015-11-09 17:03  


    <앵커>
    정부의 구조조정 칼날이 조선업에 이어 이번에는 해운업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업계 1, 2위 기업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강제 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체들의 강력한 반발과 함께 업계 분위기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1위 해운사, 한진해운의 올해 3분기 경영실적.

    매출 1조9천여억 원에, 영업이익 106억 원으로, 올해 2분기, 또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나아진 게 없습니다.

    아직 발표는 안났지만 2위 현대상선은 100억 원대 적자가 예상됩니다.

    1년 전보다 적자폭을 줄였다는 데 위안을 삼아야 할 정도입니다.

    두 회사 주가를 봐도 올 초 한 주에 1만 원 정도 했던 주식이 지금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해운 공급량을 지나치게 늘렸기 때문.

    가까스로 물동량이 늘고 기름값이 떨어져도 해운사간 경쟁이 워낙 치열한 탓에 수익 내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 주도의 강제 합병 얘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한진과 현대, 둘 다 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섭니다.

    그러나 해운업계는 이같은 합병설이 터무니 없다는 반응.

    이른바 `시너지`는 커녕 부실만 더 키울 거란 주장입니다.

    [인터뷰] 양홍근 / 한국선주협회 상무
    "양 사를 합병시켰을 때 `1+1`을 하면 `2`가 나온다는 효과가 전혀 없어요. 해운에서는. 똑같이 유럽, 미주 항로를 뛰고 있어요. 그것도 얼라이이언스도 다 달라요."

    기업들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해운업계의 내년 역시 그리 밝지 않을 전망.

    최악의 불황 속에서 해운사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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