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화보 사기' 6억원대 가로챈 사기범이…모델 겸 방송인 남편 '경악'

입력 2015-11-09 17:11  


`이민호 화보 사기` 6억원대 가로챈 사기범이…모델 겸 방송인 남편 `경악`

이민호 화보 사기 (사진 = 내용과 무관)



배우 이민호의 화보를 내걸며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기획사 대표이자 유명 방송인의 남편이 사기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민호 화보 제작과 관련한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 수익은 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고, 이에 A씨는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


애초 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4월 출간된 이민호 화보 `ALL MY LIFE`는 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0만원으로 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으며,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과 원금을 갚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 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며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민호 화보 사기` 6억원대 가로챈 사기범이…모델 겸 방송인 남편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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