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 1년> "투자자 시야 넓혔다"

입력 2015-11-18 18:04  

    앵커>
    상하이와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를 의미하는 후강퉁 제도를 시행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후강퉁을 계기로 중국증시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 관심은 높아졌는데요.

    하지만 중국증시의 큰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시행된 후강퉁은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자 관심을 높이는 촉매제가 됐습니다.

    후강퉁이 처음 도입된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나오기 전인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후강통 거래에 있어 매달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상하이종합지수는 두 배 이상 올랐고 5,000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중국평안보험과 상해자동차 등 업종 대표주들을 집중 매수했는데, 전문가들은 후강통을 통해 중국 주식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대형 우량주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고 평가합니다.

    <전화 인터뷰>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중국 증시에서의) 장기 가치투자에 대한 관심, 대형주에 대한 선호도 증가 부분은 향후 비중이 커지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시장의 큰 변동성은 투자자들을 당혹스럽게 했고, 중국기업들에 대한 정보 부족도 여전히 보완돼야할 점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상하이 증시는 중국 내 경기침체와 미국 금리인상 이슈 등과 맞물려 3분기 급락장을 형성했습니다.

    후강퉁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수급도 3분기 이전 매수중심의 거래에서 급락장세 이후에는 순매도로 전환돼 일부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해외 경제, 금융시장 변수·충격에 대한 중국 증시 노출도가 높아진다… 후강퉁을 통해 많은 자금이 들어왔을 때 해외발 충격이 생기면 중국 증시의 큰 변동성, 조정의 위험도 앞으로는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또한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각각 증권사별로 통계를 산출하고 있어 객관적인 자료를 얻기 힘들고, 중국기업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마련하는 일도 과제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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