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10조원에 구입한 한전부지 내 변전소 이전 허가가 떨어졌습니다.
서울 강남구는 그동안 현대차의 공공기여 사용을 둘러싼 서울시와의 이견 해결이 먼저라며 변전소 이전에 부정적 태도를 보여왔지만 결국 이전 허가와 신축 방침을 12일 발표했습니다.
강남구는 한전부지 새 주인이 된 현대차를 환영하며 세계 최고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남구 관계자는 "서울시의 잘못된 규제를 바로 잡고자 기다렸지만 개선되지 않고, 수백조원에 달하는 공공이익을 낼 현대차 사옥 조성 사업을 마냥 발목 잡을 수 없어 결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강남구의 결정에 따라 한전부지 지하에 있는 변전소는 부지내 가장자리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는 앞서 서울시에 105층 규모의 GBC를 건립하고 공연장도 조성하는 등 신사옥 사업계획을 제출했으며, 이에 따른 공공기여금은 1조7,000억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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