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롤스로이스, 리스료만 매달 800만원…재산 얼마나 되길래
제15, 17대 대선에 출마했던 민주공화당 총재 허경영(68)이 책임보험 보험료를 내지 않고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행하다가 교통 당국에 적발됐다.
13일 한 매체에 따르며 교통 단속 공무원은 지난 11일 서울 은평구의 한 대형마트 앞에 주차된 허경영의 롤스로이스 팬텀 리무진의 차량 번호를 조회했고, 책임보험료가 미납된 사실을 발견했다.
책임보험은 다른 사람을 숨지게 하거나 다치게 할 경우 손해를 배상하도록 하기 위해 운전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으로, 보험료를 미납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허경영은 “리스회사에서 착오가 있어 책임보험료가 미납된 것으로 안다”며 “단속 공무원에게 지적을 받은 직후 바로 보험료를 냈다”고 해명했다.
대선 출마 당시 초능력 등 엉뚱한 발언으로 인기를 모았던 허경영은 4년 전부터 해당 차량을 리스해 타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롤스로이스 차량의 가격은 6~7억원 정도이며, 허경영은 매달 800만원의 리스대금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경영은 당시의 인기를 바탕으로 크리스마스 캐롤 등 음원을 발매하고 각종 예능과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하면서 수입을 올렸다. 현재 재산규모는 정확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97년 후보등록 당시 9억9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바 있다.
허경영 롤스로이스, 리스료만 매달 800만원…재산 얼마나 되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