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테러 공포감 확산…美 명문대 잇따라 폭파 위협

입력 2015-11-17 07:02   수정 2015-11-17 11:07



프랑스 파리에서 연쇄 테러 행위가 자행된데 이어 미국 명문 하버드대학교도 폭파 위협을 받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테러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하버드대학교는 폭파 위협을 받고 4개 건물 내 학생과 직원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하버드대는 이날 낮 12시 30분쯤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미확인 폭파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인근 케임브리지에 있는 캠퍼스 내 사이언스 센터와 서버, 에머슨, 사이어 홀에서 긴급 대피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사이어 홀은 기숙사동이고, 나머지 3곳은 강의동이다.

캠퍼스에는 경찰이 출동했으며, 하버드대학 본관 앞 교정 주변으로의 출입이 통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파 위협이 제기된 4개 건물에서는 이어 수색 작업이 이뤄졌다.

하버드대학 측은 "수색에 몇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하버드대의 이날 고지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연쇄 테러를 자행해 132명이 사망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이와 함께 하버드대학이 위치한 매사추세츠 주의 다른 대학과 하버드대학이 위치한 케임브리지 지역의 공립학교에도 폭파 위협이 이어져 이들 지역 학교들은 일제히 수업을 취소하고 폐쇄됐다.

이날 피치버그 주립대학과 케이프 코드 공립대학도 폭파 위협이 접수돼 이날 오전 수업이 모두 취소됐다.

또 케임브리지 지역 공립학교 교육감은 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긴급 서한을 보내 "케임브리지 지역 공립학교를 폭파하겠다는 위협이 나와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학교내 보안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하버드대학을 비롯한 인근 지역 학교에 잇따라 제기된 폭파 위협이 서로 연관이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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