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화민 기자]초미세주의보가 연달아 내려지면서 한동안 외출이 두려운 시기가 계속됐다. 그렇다면 과연 외출하지 않고 집 안에만 있으면 안전한 것일까?
18일 SBS `생방송 투데이-똑똑한 생활법칙`에서는 겨울철 실내 공기 관리법에 대해 다뤘다. 방송에는 두 아이를 둔 주부 강보라 씨가 출연, 책장 속 책 위쪽부터 천장, 부엌 구석구석까지 먼지 제거를 위해 꼼꼼히 청소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강보라 씨는 "청소가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으나 심윤수 호흡기내과 전문의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적어도 하루에 두 세 번씩 창문을 열고 10분 이상은 환기를 시켜야 미세먼지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것.
그 말을 입증하듯, 가스레인지 근처와 옷 수납공간 옆에서 BRAMC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 `Air quality monitor`를 가동시켜 본 결과 청소를 열심히 했음에도 수치가 `100`에 가까워 놀라움을 줬다. 가스레인지에서 가스가 연소되면서 나오는 초미세먼지의 양이 많음은 물론, 옷이나 침구를 움직일 때도 많은 미세먼지가 발생하는데 이는 환기시키지 않는 이상 제거가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BRAMC 측정기를 통해 강보라 씨의 집 안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공사장, 지하주차장보다도 월등히 많은 수치가 나와 가족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때문에 실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한 방책 또한 공개됐다. 첫 번째로 공기 중의 먼지를 없애려면 물과 식초를 1:1로 섞어 공기 중에 뿌려주는 방법이 있다. 식초의 정전기력이 공기 중의 먼지를 바닥으로 떨어지게 한다.
또 밀대에 스타킹을 씌워 천장부터 벽면까지 문질러서 역시 정전기를 통해 먼지를 제거하는 방법도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녹차 가루를 바닥에 뿌린 뒤 닦아내면 아주 작은 입자의 초미세먼지까지 흡착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완벽한 먼지 제거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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