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 패밀리’ 문정희, 제대로 망가질 줄 아는 베테랑 여배우

입력 2015-11-20 07:50  



우아한 여배우 문정희가 전매특허 코미디퀸으로 부상하고 있다.

올 겨울, 온 가족과 둘러앉아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MBC 휴먼 코미디 ‘달콤살벌 패밀리’에서 안방해결사 김은옥으로 분한 문정희가 가 웃음이 빵빵 터지는 팔색조 연기로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것.

극 중 은옥(문정희 분)은 보스 남편에 철없는 시어머니,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며 집안의 대소사를 책임지는 ‘안방 해결사’로 톡톡히 활약하고 있다. 살벌한 보스 태수(정준호 분)에게 음식물 쓰레기와 심부름을 시키는 그녀는 가정내 서열 1위다운 카리스마와 야무진 성격으로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사실 은옥은 남편이 집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발 뻗고 잘 수 없을 만큼 누구보다 강인한 아내이자 엄마였다. 30억을 들고 사라진 손대표(김원해 분)로 인해 속앓이를 하는 남편을 눈치 채고 백방으로 돈을 모아 내미는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문정희, 제대로 망가질 줄 아는 베테랑 여배우시네요!”, “태수 만큼 고달픈 은옥, 정말 공감된다”, “문정희 이런 모습 처음이야! 완전 배꼽 잡았음!”, “외조도 내조도 특급이네!” 등 열띤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연기력으론 빈틈없는 문정희(김은옥 역)의 변신은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하고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때문에 듬직하고 속 깊은 내조의 여왕으로 홍길동 활약을 펼칠 그녀의 열연이 앞으로 어떤 반향을 일으키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지난 19일 방송에서는 태수와 은옥이 차 트렁크에 손대표의 시신이 실려있는 것을 보고 경악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설상가상으로 탈영병이 생겨 불시검문을 당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러 다음 주 방송을 더욱 궁금케 했다.

듬직하고 속 깊은 내조의 여왕, 배우 문정희를 만나볼 수 있는 MBC 수목 휴먼코미디 `달콤살벌 패밀리‘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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