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 '당 함량 높다' 지적… 당 걱정 없는 홍삼 인기

입력 2015-11-20 16:46  


[사진제공=참다한 홍삼]

다양한 방송을 통해 효소의 효능이 알려지며 집에서 직접 효소를 만들어 먹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 효소는 실제 우리 몸의 효소와는 다르고, 실제로는 당분 함량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효소의 효능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효소는 생체 내의 각종 화학반응에서 자신은 변화하지 않으면서 반응 속도를 빠르게 하는 촉매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말한다. 효소가 없으면 소화 등 에너지·물질대사가 어려워져 생존할 수 없다. 대표적인 효소에는 침 속에 포함돼 녹말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아밀라아제`가 있다.

효소의 원래 의미와 역할은 위와 같지만, 실제로 `효소`라고 알려진 건강기능식품은 이와 다르다. 인터넷이나 효소 업체를 통해 알려진 효소 만드는 방법은 대부분 대상 식물과 설탕을 같은 무게를 넣고 일정 시간 기다린 후 식물을 건져내는 식이다. 이 방식은 식물에 포함된 영양분을 삼투압 현상을 통해 추출하는 것으로 흔히 `청`이라 부르기도 한다.

효소의 효능은 원재료가 되는 식물의 효능을 따라간다. 하지만 식물에는 삼투압 현상으로 추출할 수 없는 영양분도 있어 효소로는 해당 식물의 효능을 온전히 어려운 경우가 있고, 효소에는 당분 함량이 높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효소에는 설탕 함유량이 많은데, 이를 먹어도 건강에 악영향이 없을지 걱정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당 함유량이 적으면서도 효능이 뛰어난 음식을 찾는 사람 사이에서 홍삼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홍삼은 면역력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음식인데, 이는 손은화 강원대학교 생약자원개발학과 연구팀의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 50mg/kg 용량의 홍삼을 1일 1회 6주간 투입한 후 분비량이 많을수록 면역력을 강화하는 사이토카인 IFN-γ(인터페론 γ)의 분비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홍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의 사이토카인 IFN-γ(인터페론 γ) 분비량은 400pg/ml이었지만 홍삼군에서는 1,400pg/ml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효능이 확인되며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어떻게 만드는지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참다한 홍삼 등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홍삼을 모두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자연히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분 추출률도 물 추출 방식의 2배 이상인 95%를 넘는 장점이 있다.

효소는 식물의 영양분을 추출하는 한 방법으로 맛이 달아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효소는 당 함량이 높다는 단점이 있고, 효능을 검증한 연구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따라서 검증된 뛰어난 효과를 원한다면 다른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