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샤를드골 위용…유럽에서 가장 큰 항모 전력수준은?

입력 2015-11-24 12:16  



프랑스 핵 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함이 파리 연쇄 테러의 배후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공격을 개시했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국방부는 샤를 드골함(만재 배수량 4만2500t)에서 출동한 함재기가 이라크 라마디와 모술, 시리아 락까 등 IS의 주요 거점 도시의 목표물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샤를 드골의 전력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샤를 드골함은 프랑스의 첫 핵 항모로 지난 2001년 5월 실전 배치된 샤를 드골 호는 만재 배수량 4만 2천t으로 유럽 국가 가운데 가장 큰 핵 항모로 전력도 상당하다.

라팔 M, 슈페르 에탕다르 등 전투기와 미국제 E-2 호크 아이 조기경보기 등 4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한다.

설계와 건조 과정에서 여러 문제에도 샤를 드골 호는 사출장치를 장착해 함재기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호크아이와 2천개의 목표를 동시 추적할 수 있는 최신 전투정보체계를 구비해 능력을 크게 개선했다.

취역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지원작전에 참가한 이후 지중해 등에서 여러 작전을 벌였다.

지난 2011년 리비아 내전 당시 리비아 정부군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격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특히 IS 격퇴전 과정에서 이 항모도 톡톡히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1월 파리에서 발생해 17명의 사망자를 낸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직후 걸프 해역에 파견돼 IS 등 이슬람 과격조직들에 대해 공습작전을 했다.

서유럽 국가들 가운데 최고 수준인 프랑스의 군사력은 아프리카에서 잘 나타난다.

현재 아프리카에 파견, 배치된 프랑스군은 말리, 모리타니,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차드, 지부티,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주로 옛 식민지를 중심으로 최고 1만여 명 수준에 이른다.

미국의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병력이 사하라와 사헬 지역에서 준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격퇴를 목표로 하는 바르칸`(Barkane) 작전에 투입된 3천500여 명 규모의 병력이다.

지난 2013년 북부 말리에서 알카에다와 연계한 무장세력 축출 직후 본격화한 이 작전을 위해 프랑스는 특수부대를 포함한 지상군 병력 외에도 무인기, 라팔. 미라주 전투기, 장갑차 등을 동원했다.

프랑스는 또 지난 2011년 무하마드 카다피 정권에 반기를 든 리비아 사태에서는 유엔 결의안에 따라 리비아 정부군을 상대로 비행금지 구역 순찰과 타격에 나서기도 했다. 아프리카에 배치된 프랑스군의 최대 기지는 지부티다.

지부티에는 외인부대를 포함해 1천500여 명이 상시 주둔하고 있으며, 이곳을 근거지로 프랑스는 소말리아, 콩고공화국, 아이보리 코스트 등에 대한 작전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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