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권혁수 "아버지가 흰 양말, 흰 옷 못 입게 해"'이유 들어보니...'

입력 2015-11-24 11:34  



▲`안녕하세요` 권혁수 "아버지가 흰 양말, 흰 옷 못 입게 해"`이유 들어보니...`(사진=KBS2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안녕하세요` 권혁수가 아버지의 집착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개그맨 권혁수는 서른살인 자신을 향한 아버지의 남다른 집착을 고민으로 꼽았다.

이날 방송에서 권혁수는 "아버지가 흰 양말, 흰 옷을 입지 못하게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권혁수의 아버지는 "흰색 옷을 삶고 빨아야 하는데 얼마나 힘드냐. 아들의 운동화부터 모든 빨래를 내가 직접 한다"라며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 권혁수는 "친구들과 만나기로 하면 아버지가 약속 장소에 와 계신다"라며 "문자도 쉴 새 없이 보내신다. 촬영 중에도 연락을 해서 연락을 받지 않으면 왜 답장을 안하냐고 한다. 잠깐 휴대폰을 안보고 있으면 기본적으로 30개 정도가 쌓여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그의 아버지는 "연락하는 것은 사랑의 표현이다. 내가 혼자 택시 운전을 다니는데 아들이 방송 끝나면 꼭 전화하고 내가 데리러 간다. 녹화 중일지 몰라서 문자를 한 거다. 요즘은 나한테 스케줄을 말을 안 해준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권혁수의 아버지는 아들이 잠깐이라도 연락이 되지 않으면 끊임 없이 통화를 걸고 가출신고를 하겠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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