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K-POP) 별들의 글로벌 팬덤 공략법, 다양한 꿀잼 채널로 '팬심 흔들'

입력 2015-11-26 11:46  

▲K-POP 스타들은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팬을 만나고 있다. (사진 = 멜론)


케이팝을 필두로 한류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스타들은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한층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최근 네 번째 미니앨범 ‘MATRIX’로 컴백한 B.A.P(비에이피)는 `영, 와일드 앤 프리` 뮤직비디오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120만뷰를 돌파했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차트(Worldwide iTunes Album Chart)`에 14위로 진입,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K-POP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스타를 만나고 싶은 글로벌 팬들의 열망은 커지고 있지만, 숨 가쁜 스케줄로 인해 스타들에게는 세계 각지에 있는 팬들을 만날 시간과 공간적 여유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이러한 서로의 바람을 충족시키기 위해 K-POP 스타들은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팬을 만나고 있다. 팬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이끌어내는 동참유도형 플랫폼부터 라이브 공연과 팬미팅을 중계하는 전통형 플랫폼, 스타의 일상을 파고든 밀착형 플랫폼까지 다양한 창구를 통해 스타들은 자신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기에 여념이 없다.



-동참유도형- “K-POP을 따라하는 재미에 빠져보세요” - 1theK 커버댄스 콘테스트

먼저 팬들이 쉽게 반응할 수 있는 K-POP 콘텐츠를 통해 친밀도를 높이면서 자신들의 춤과 음악을 알린 경우가 있다.



스타들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뿐만 아니라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별화 된 스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K-POP 대표 채널 브랜드 ‘1theK(원더케이)’는 전 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커버댄스 콘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자체 안무 튜토리얼 콘텐츠 ‘Let`s Dance(가수가 안무를 가르쳐주는 콘텐츠)’를 활용해 전 세계 팬들의 커버댄스 영상을 응모 받아 아티스트가 1~3등 팀을 선정하고, 응모된 팬 영상을 편집하여 팬커버클립(Fan cover clip)을 제작해 공개하는 식이다.



현재 팬들과의 상호 소통을 강화하고 싶은 스타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는데, 아시아를 넘어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대륙까지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가장 먼저 진행된 러블리즈의 ‘AH-CHOO’ 커버댄스 콘테스트에는 일본, 홍콩, 영국, 미국, 노르웨이 등 115개 팀이 참여했고, 화제의 걸그룹 트와이스의 ‘OOH-AHH하게’ 커버댄스 콘테스트에는 남아공, 세르비아, 모로코 등 5대양 6대주의 43개국, 291개 팀이 참여해 실력을 뽐냈다.



팬커버클립을 감상한 팬들은 자신이 영상에 등장한 시간을 댓글에 표시하며 “감사하다”, “믿을 수 없다”, “내가 자랑스럽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러블리즈와 트와이스 역시 셀프 영상을 올려 참가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해 스타와 팬 모두가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이 여세를 몰아 1theK(원더케이)에서는 오는 12월 1일까지 걸스데이 남동생 그룹으로 알려진 M.A.P6(엠에이피식스)의 커버댄스 콘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한편, 1theK는 K-POP의 가치를 전 세계 팬들과 공유하며 한류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4년에 론칭한 글로벌 K-POP 대표 채널이다. 현재까지 유튜브 구독자 수 340만, 조회수 25억 건, SNS 팬 수 267만을 넘어서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글로벌 팬을 배려해 1theK의 모든 자체 제작 콘텐츠에 영문/중문/일문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용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전통형- “K-POP의 진면목은 라이브 공연에서” - 텐센트 케이팝 라이브

전통적으로 팬들에게 선보여온 라이브 공연 콘텐츠로 승부를 보려는 스타들도 있다.



중국의 인터넷·게임 서비스 전문 기업 텐센트는 한국기업 ‘칸타라글로벌’과 손잡고 텐센트 케이팝 라이브(Tencent K-POP Live)를 진행 중이다. 텐센트 케이팝 라이브는 국내 팬미팅의 형태로 진행되는 K-POP 스타들의 공연 현장을 매월 텐센트 비디오로 중국 전역에 생중계해 스타들이 시청자들과 온라인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연 실황 생중계는 다른 채널을 통해서도 이뤄지고 있지만 텐센트 케이팝 라이브는 매회 시청자수 수백만 명 이상, 누적 접속자 수 1억명으로 그 규모가 남달라 많은 스타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티아라를 시작으로 소녀시대, 비스트, 포미닛, 에이핑크, 씨스타, 카라, 걸스데이에 이어 최근 신화까지 텐센트 케이팝 라이브에 참여했다. 특히 걸그룹 소녀시대는 지난 8월에 진행된 텐센트 K-POP 라이브에서 실시간 접속자수 15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생활밀착형- “K-POP 스타의 ‘양파 같은 매력’을 확인하세요” – 네이버 브이(V) 앱

노래와 춤이 아닌 실생활 콘텐츠로 자신이 가진 색다른 매력을 전하는 스타들도 있다.



스타가 직접 모바일로 방송을 하는 개인 방송 서비스를 표방한 네이버 브이(V)는 방송 형식에 제약이 없고, 무대 밖에서의 일상적인 모습을 알리려는 스타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다.



최근 빅뱅의 후예 iKON(아이콘)은 브이를 통해 도쿄에서 진행된 마지막 일본 투어 공연 후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고, 1년 9개월 만에 컴백한 B.A.P(비에이피)는 첫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브이로 자신들의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또 GOT7(갓세븐)의 잭슨과 뱀뱀은 여자 아이돌 춤 추기, 중국어 즉흥랩 하기 등 팬들이 댓글로 보내온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방송을 진행하면서 자신들의 숨겨진 매력을 글로벌 팬들에게 선보였다.



-우연성공형- “국내 활동 모습도 글로벌 팬들에게는 색다를 수 있어요” – 유튜브

국내 활동 영상이 해외로 전파되면서 예기치 않게 해외에 얼굴을 알린 스타들도 있다.



걸그룹 여자친구는 한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미끄러운 무대로 인해 무려 8번이나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일어나 무대를 마쳤었는데, 이후 영상이 유튜브를 타고 전파되면서 미국 타임지에까지 소개됐다. 이처럼 빗속 투혼의 꽈당 영상으로 외신의 주목을 받은 여자친구는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서 한국 최우수가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걸그룹이 됐다.



라이벌 걸그룹 러블리즈도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선보인 마이클 잭슨의 ‘Beat It’ 아카펠라 영상이 미국 방송 ‘FOX32’의 진행자 멜로디 멘데즈(Melody Mendez)의 눈에 띄면서 미국 방송 데뷔를 했다. 호주, 미국의 연예매체에서도 러블리즈에 대해 언급하며 그들의 실력을 극찬했다.



이외에도 자신의 녹음실에서 촬영한 겨울왕국 OST ‘Let It Go’ 커버 송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던 손승연은 해당 영상이 ‘Let It Go 커버 영상 TOP 10’에 오르면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탔다. 해당 영상은 현재 470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로엔엔터테인먼트 뉴미디어 마케팅팀 김미연 팀장은 “각종 SNS와 플랫폼을 타고 퍼진 K-POP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한류의 핵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면서 “아티스트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해 팬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콘텐츠를 꾸준히 생성하며 팬들과 쌍방향 소통은 물론 한류의 확장을 이끌며 K컬쳐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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