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현 교수, 대학 입학하는 제주소년원생 지원

입력 2015-11-30 16:44  


[손화민 기자]김선현 차의과학대학교 교수가 27일 제주소년원 이은한 교장과 담임교사,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소년원생과 출원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선현 교수가 기증한 `꿈, 희망, 미래를 위한 장학금`은 파리바게트의 `2015년 대학입시 합격 기원 선물 패키지`에 적용된 그림을 감수하고 받은 수익금 전액으로, 제주소년원생 중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2015년 대입 입시에 응시한 제주소년원생은 총 4명으로 그중 1명은 수시합격을 했고 3명이 수능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선현 교수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미술치유프로그램을 담당하면서 매주 1회 이상 제주도 소년원을 방문해 미술활동을 통한 치유 과정을 지원하면서 지난 9월에는 `사랑의 빵 전달식`을 가지는 등 지속적으로 제주소년원생에게 관심을 가져 왔다.

이번 장학금 수여를 위해 제주소년원을 방문한 김선현 교수는 "학생들이 소년원을 퇴교한 뒤에도 청소년기에 겪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방안이 필요하다"며 "물론 경제적인 지원 또한 필요한데 이번 장학금 전달이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기는 실수와 실패를 할 수밖에 없는 미성숙한 시기인데 아이들이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고 다시 가정과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사회적 시스템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미술치료는 청소년들의 자기통제력을 함양하고 사회성을 증진시켜 건전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선현 교수는 현재 차병원.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교수, 대한트라우마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그간의 활동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작년에는 세계미술치료학회(WCAT)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최근에는 세월호 사고 학생들과 천안함 사건 유족, 연평도 포격 피해 주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동일본 대지진 피해 일본인까지 `국가적 트라우마` 현장에 초빙돼 많은 이들의 아픈 마음을 전문적으로 치유해온 미술치료계의 최고 권위자이기도 하다.(사진=차의과학대학교 김선현 교수(좌)와 한길정보통신학교 이은한 교장)

blu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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