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블록체인 등 금융시스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박병연 부장 (부국장)

입력 2015-12-01 15:35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주요 글로벌 은행들이 공동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송금 및 결제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이 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 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핀테크 해외진출 원탁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국내 금융회사들의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블록체인’이란 전자화폐 비트코인의 핵심기술로, 거래 내역을 개인과 개인 간(P2P) 방식으로 기록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중앙집중식이 아니어서 해킹과 위변조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씨티그룹 등 글로벌 은행 30개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송금·결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맥킨지는 기존의 중앙집중식 금융시스템을 분산화하는 것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효과가 연간 200억 달러(한화 약 2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진 원장은 또 “국내 금융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금융사와 ICT 기업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금융사와 ICT 기업 간 협력방안도 자금조달, 상품지급결제 등의 평면적인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되며 전락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금융사는 글로벌 ICT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고, 핀테크 스타트업은 금융사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주요 시중은행과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의 핀테크 담당 부서장이 금융권 패널로 참석했고 ICT 기업을 대표해서는 삼성전자카카오의 간편결제 및 핀테크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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