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비밀 오늘(5일) 풀리나?

입력 2015-12-05 10:23  



5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엽기토끼와 신발장’ 사건의 새로운 연결고리를 찾는다.

2006년 7월 2일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온 서진희(가명) 씨는 친구 김민영(가명) 씨와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만났다.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돌아가기 위해 두 사람이 택시를 탄 시간은 새벽 1시경이었다.

갑자기 진희씨는 한강에 바람을 쐬고 싶다고 당산 역에서 하차했다.

친구인 민영씨가 쫓아가려고 따라 나섰지만 이미 토끼굴 방향의 골목으로 뛰어가는 뒷모습만 남긴 채 사라졌다.

진희씨의 부모님은 평소에도 외박 한 번 한적 없던 딸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실종 신고를 했다.

동네 주민에 따르면 진희씨가 사라진 토끼굴은 좁고 컴컴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사건도 많이 나고 날치기 사건도 나는 장소로 새벽에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다음 날 새벽 2시 용변을 해결하기 위해 노들길 옆 차를 세운 택시기사는 배수로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 상태의 20대 여성을 발견했다. 발견된 여성은 사라진 진희씨로 밝혀졌다.

사건 담당 형사는 시신이 깨끗했을 뿐 아니라 특정 부위에 휴지 같은 걸 이용해 막혀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이 성폭행 혹은 성추행을 한 뒤 자신의 흔적을 없애려고 일부러 씻긴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9년이 지난 지금까지 미제 사건으로만 남았다.

노들길 살인사건 발생 1년 전인 2005년, 노들길에서 5km 떨어진 신정동에서 두 명의 여인이 6개월 간격으로 살해된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두 여인 모두 범인에게 납치된 뒤 목이 졸려 사망했다. 이들은 쌀포대, 비닐 등으로 싸여 주택가에 유기됐다.

얼마 뒤 노들길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신정동 사건의 범인이 저지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 됐다. 하지만 동일범이라고 보기엔 두 사건의 피해자들이 유기된 방식과 범행수법에 눈에 띄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표창원 소장은 “신정동 사건과 노들길 사건 사이에는 핵심적인 변화를 야기할 수 없는 충격적인 이벤트가 있다”며 “바로 신정동 사건의 세 번째 피해자 박 씨(가명)의 생환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월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엽기토끼와 신발장 편에는 생존자 박씨가 사건 당시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해내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를 통해 제작진은 오래된 기억 속에 두 사건의 연결고리가 될지 모르는 단서를 찾아 나섰다.

신정동 사건과 노들길 사건의 연결고리를 찾는 <그것이 알고 싶다>는 5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그것이 알고싶다’엽기토끼 비밀 오늘(5일)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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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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